“수사 오리무중”…이선균, 소변·모발·겨드랑이털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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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2차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24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최근 이선균 겨드랑이털을 추가로 정밀 감정한 결과를 공개했다. 마약 음성 반응이다.

이선균은 지난 달 1차 소환 조사 당시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모발을 채취한 1차 정밀에서도 음성을 받았다. 하지만 추가적으로 채취한 다리털이 체모 중량 미달로 감정이 불가하다는 판정을 받기도 해, 국과수로 2차까지 검사 넘어갔다. 결과적으로 모든 게 음성을 가리켰다.

이선균은 올해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서울 자택 등에서 대마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다. 해당 유흥업소 실장은 올해 여러 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지난 3일 구속 기소되기도 했다. 단 이선균은 이번 조사를 통해 "마약인 줄 몰랐다"며 고의성은 부정했다.

이번 강남 유흥업소 사건과 관련해 이선균과 지드래곤 등 모두 10명에 대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데, 지드래곤 역시 정밀 감정까지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온 상태다. 이에 경찰은 두 사람 수사에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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