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복귀 후 첫 대화…노사정 부대표자 간담회 정례화

최근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 복귀를 선언한 데 이어 노사정 '부대표자 회의'가 정례화되면서 노동개혁에 물꼬가 트일지 주목됩니다.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오늘(24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4자 부대표자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부회장, 김덕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상임위원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3일 사회적 대화 복귀를 결정한 이후 노사정이 함께 모인 첫 자리로, 구체적 의제보다는 향후 경사노위 운영 방안에 대한 폭넓은 대화가 이뤄졌습니다.

참석자들은 기업 규모 등에 따라 임금 격차가 큰, 이른바 노동 시장 이중 구조 문제와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또 부대표자급 회의를 1주일에 한 번으로 정례화해 구체적 논의 의제 등을 정하고, 노사정 4자 '대표자 회의' 등을 거쳐 경사노위 본회의를 이른 시일 안에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노사정 4자 대표자 회의에서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경총 회장,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이 참석해 사전에 정한 의제들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사노위 제공]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황다예 기자 (allye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