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GM한국사업장 사장 "중국에는 노사문제 없어 경영에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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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한국사업장의 사장을 지냈던 카허 카젬 GM 상하이 자동차 부회장은 "한국에서 근무할 당시에는 노사문제 대응이 업무의 대부분을 차지했다"라며 "중국에서는 노사 문제가 없어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차이"라고 밝혔다.
카젬 부회장은 "이러한 환경 차이로 인하여 중국 자동차 업계의 혁신과 전기차·배터리 공급망 구축 속도가 한국보다 훨씬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라며 "글로벌 규범 도입 확대 등 한국의 경쟁력 확보 노력이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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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한국사업장의 사장을 지냈던 카허 카젬 GM 상하이 자동차 부회장은 "한국에서 근무할 당시에는 노사문제 대응이 업무의 대부분을 차지했다"라며 "중국에서는 노사 문제가 없어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차이"라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카젬 부회장이 정만기 무협 부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24일 밝혔다. 정 부회장은 지난 23일 중국 GM 상하이 자동차를 방문해 카젬 부회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카젬 부회장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GM(현 GM한국사업장)의 사장을 지냈던 인물이다.
카젬 부회장은 "이러한 환경 차이로 인하여 중국 자동차 업계의 혁신과 전기차·배터리 공급망 구축 속도가 한국보다 훨씬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라며 "글로벌 규범 도입 확대 등 한국의 경쟁력 확보 노력이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업종과 기한을 제한한 한국의 근로자 파견법 등 글로벌 기준에 맞지 않는 한국의 고용 규제 해소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정 부회장은 LS 일렉트릭, 현대 네비스, 라인 프렌즈 등 상해 주재 한국 기업 관계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하이 주재 한국기업 간담회'를 주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한국 기업의 중국 이탈에 대해 "미·중 갈등 등 정치적 요인 보다는 중국의 기술력·경쟁력이 급격히 제고된 영향"이라며 "우리 기업의 상대적 경쟁력 약화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한 참석자는 "한국이 중국 대비 기술이 앞선 분야는 이제는 거의 없다"며 "대부분의 중국 기업인들은 반도체마저 3∼5년 내 중국이 한국을 앞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무역량은 국가 간 거리에 반비례한다는 무역협회의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 중국은 우리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며 "우리 기업의 중국 경영을 지속 유지·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는 국내 규제 개혁을 통한 기업의 혁신·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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