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표 차…파리의 엑스포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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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엑스포 개최지 결정 이제 딱 나흘 남았습니다.
대통령을 비롯해 부산시장, 대기업 총수 모두 파리에서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거의 다 따라잡았다, 10여 표만 추격하면 된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파리 현지에서 송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엑스포 홍보물이 붙은 버스가 프랑스 파리 시내 곳곳을 누빕니다.
2030년 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를 나흘 앞두고, 막판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제박람회기구 각국 대표단과 만찬과 오찬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도 함께했습니다.
사우디 '오일머니'에 대항해 '문화 강국'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 초청 만찬]
"모든 참가국들이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선보이는 문화 엑스포가 될 것입니다. 나아가 부산 엑스포는 인류의 미래세대를 하나로 연결하는 만남의 장이 될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먼저 유치전에 뛰어든 사우디아라비아에 10여 표 격차까지 추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1차 투표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3분의 2 득표를 막으면, 2차 결선투표에서 이탈리아 로마 표를 흡수해 역전에 나서겠다는 구상입니다.
민간유치위원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NS에 이코노미석 강행군 사진을 올리며, "승산이 보이지 않는 싸움이었지만 이제는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도 28일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힘을 보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도 만났는데, 프랑스어를 쓰는 아프리카 22개국의 막판 표심에 영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파리에서 만난 참석자들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초접전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물밑에서 정보전과 신경전이 치열하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파리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조승현(파리)
영상편집: 김문영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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