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인종·여성 혐오 발언, 민주주의 장에서 퇴출해야"

백종규 2023. 11. 2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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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의 '암컷' 발언과 관련해 인종과 여성 혐오 발언을 구사하는 사람과 정당은 민주주의 장에서 퇴출당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 법무 정책 현장 방문을 위해 울산을 찾은 자리에서, 상식적 비판은 민주주의 동력으로 불편하다 해도 보호하고 인정해야 하지만, 인종 혐오와 여성 혐오는 그 범주에서 벗어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최 전 의원이 SNS에 이런 표현을 허용하는 게 민주주의란 취지의 글을 올린 데 대해서는 "이게 민주당이다. 멍청아."라고 표현하는 게 국민이 더 잘 이해할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정치권의 출마 요구와 견제 발언이 동시에 나오는 데 대해선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며 기존입장을 되풀이했고, 후임 장관 후보자에 관한 이야기도 알지 못한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울산 방문이 울산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연관이 있는 거냐는 질문엔 대한민국 모든 곳은 누군가의 지역구라면서 자신은 전임 장관보다 현장 방문을 덜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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