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세대교체… 새 임원 1970년대생 전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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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6년차를 맞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글로벌 위기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LG는 지난 22일부터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2024년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최연소 임원은 1982년생인 LG생활건강 손남서 상무다.
LG는 차별화된 미래 사업 역량 확보를 위해 31명의 R&D 인재를 승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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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임원 역대 최대… 여성 2배 ↑
취임 6년차를 맞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글로벌 위기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LG는 지난 22일부터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2024년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성과주의’와 ‘미래 준비’라는 기조로, 지속 성장을 준비하는 리더십과 분야별 사업 경험, 전문성, 실행력을 갖춘 실전형 인재를 발탁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 LG이노텍은 ‘젊은 피’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1969년생인 김동명(54) 자동차전지사업부장(사장)을 CEO에 선임했다. LG이노텍도 1970년생인 문혁수(53) 부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해 한층 젊어졌다.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LG유플러스 CEO인 황현식 대표는 유임됐다.
전체 임원 승진 규모는 지난해(160명)보다 줄어든 139명으로 이 중 신규 임원은 99명이다. 이는 지난해(114명)보다 줄었다. 신규 임원의 평균 연령은 지난해와 같은 49세로, 1980년대생 임원 5명을 포함해 신규 임원의 97%(96명)가 1970년 이후 출생자로 집계됐다. 최연소 임원은 1982년생인 LG생활건강 손남서 상무다.
LG는 차별화된 미래 사업 역량 확보를 위해 31명의 R&D 인재를 승진시켰다. 그룹 내 R&D 임원 규모는 역대 최대인 203명으로 확대됐다.
또한 작년과 같은 9명의 여성 인재(전무 승진 1명, 신규 임원 선임 8명)가 R&D, 사업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승진했다. LG의 여성 임원은 2019년 초 29명에서 5년 만에 61명으로 증가했다.
김범수·박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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