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모바일 신분증 사이트·앱 동시 장애…벌써 4번째 먹통
【 앵커멘트 】 하루가 멀다 하고 정부의 온라인 시스템에서 장애가 발생하면서 신뢰를 추락시키고 있습니다. 오늘(24일)은 오후 3시쯤 모바일 신분증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이 동시에 접속 장애를 일으켰는데 이번 역시 원인을 모릅니다. 전남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운영하는 스마트폰 모바일 신분증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열어보니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했다는 안내문이 나오고, 페이지가 아예 작동하지 않습니다.
공공기관과 은행, 공항, 병원 등에서 실물 신분증 대신 사용할 수 있는데 먹통이 된 겁니다.
앱은 물론 웹사이트까지 오류가 난 건 오후 3시쯤이었고, 30분 만에 정상화했는데 원인을 모릅니다.
▶ 인터뷰(☎) : 한국조폐공사 관계자 - "저희가 이게 어떤 문제인지, 사실 서버도 제가 알기에는 조폐공사에서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또 이제 이게 망 관리 이런 거는 또 시스템마다 또 다른 데서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관련 부서에 한번 확인을…. 원인 파악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정부 전산 서비스 먹통 사태는 벌써 4번째입니다.
지난 17일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새올행정시스템)과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24'가 사흘간 마비됐고, 22일에는 주민등록시스템이 일시적인 장애를, 어제(23일)는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1시간가량 먹통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구형준 /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 - "원인 분석을 여러 측면에서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하나는 기술적인 관점이고 하나는 관리자적 관점이 있을 것 같고요. 소위 하청에 의존하는 게 아닌가…."
정부는 전산망 장애에 대해 명확한 원인을 모르고 해결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어, 국민의 신뢰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석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 래 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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