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수치... 다시 전성기로 돌아온 반 다이크

남정훈 2023. 11. 2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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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다이크가 이번 시즌 다시 전성기로 돌아왔다.

프리미어 리그는 23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23 시즌은 반 다이크가 부진했지만, 그는 이번 시즌 자신의 폼과 자신감을 다시 되찾았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반 다이크는 다시 전성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반 다이크는 지난 시즌 11번이나 드리블을 허용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 그의 폼이 얼마나 올라왔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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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반 다이크가 이번 시즌 다시 전성기로 돌아왔다.

프리미어 리그는 23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23 시즌은 반 다이크가 부진했지만, 그는 이번 시즌 자신의 폼과 자신감을 다시 되찾았다”라고 보도했다.

반 다이크는 피지컬과 점프력이 아주 좋아 상대방 공격진을 높이에서 압도하는 장면을 많이 보여주는 센터백이다. 이 때문에 온갖 최정상급 타게터들도 반 다이크를 상대로 제공권 싸움에서 매우 고전하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또한 거구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민첩성과 주력을 보유하고 있다. 손에 꼽히는 월등한 민첩성으로 거의 모든 공격수의 공격을 막아낸다. 수준급의 신체 능력에 판단력과 수비 스킬이 결합되어 빠른 윙어들의 공격을 막아낸다.

반 다이크 최고의 장점은 단연 침착함과 집중력인데 이를 바탕으로 누가 봐도 수비수가 불리한 상황을 오히려 막아내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한편 상대 공격수들과의 수 싸움이나 심리전에서 압도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2018년 1월 1일에 리버풀로 합류한 그는 2018/19 시즌 센터백의 단일 시즌 퍼포먼스로는 세 손가락 안에 충분히 들 만큼 그야말로 현대 축구에서 요구되는 월드 클래스 센터백의 정점을 보여준 시즌이었다. 음바페와 같은 공격수와 속도 경쟁에서고 이기면서 엄청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볼 경합에서 지지 않고 수준급의 패스 능력으로 살라에게 뿌려주는 롱패스까지 가장 완벽한 육각형 센터백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9/20 시즌에도 그는 죽지 않았다. 리버풀의 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달성하는데 있어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였고, 모든 경기를 선발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우승 시즌의 전 경기를 풀타임 출전한 역대 5번째 선수에 등극하게 되었다.

그에게 2020/21 시즌은 아픔이었다. 5라운드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조던 픽포드의 태클로 인해 무릎이 뒤틀리는 부상을 입고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결국 시즌 아웃을 당했다.

그는 2021/22 시즌에도 세계 최고의 수비수의 위용을 보여주면서 리버풀 수비진의 리더로서의 제 몫 이상을 다했지만 2022/23 시즌에는 월드클래스 수비수의 위용을 잃어버렸다.

몇몇 수비 장면들에서 이전의 반 다이크라면 하지 않을 실수들이나, 가장 좋았던 시기에도 부족했던 적극성이 커버해야 할 범위가 넓어지자 약점으로 드러나는 장면들이 상당히 많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반 다이크는 다시 전성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는 상대 공격수들과의 경합에서 더 공격적으로 나섰고 지난 시즌 그를 무색하게 했던 실수들을 없애며 10경기 동안 말 그대로 벽을 세우고 있다.

통계를 보면 그의 진가를 알 수 있다. 800분 이상 출전한 프리미어리그 수비수 중에서 반 다이크의 80.5%의 경합 성공률을 이길 선수는 없다. 또한 그의 51번의 공중볼 경합 성공은 59번 성공한 브렌트포드 센터백 피녹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반 다이크는 또한 2018/19 시즌처럼 드리블로 절대 제쳐지지 않는다는 것을 이번 시즌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800분을 넘게 뛰면서 단 한 번의 드리블도 허용하고 있지 않다. 반 다이크는 지난 시즌 11번이나 드리블을 허용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 그의 폼이 얼마나 올라왔는지 알 수 있다.

리버풀은 25일(한국 시간)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를 만난다. 이번 시즌 최고의 매치라고 평가받는 경기이기 때문에 반 다이크가 과연 홀란드를 막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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