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아이가 말해주지 않는 35가지 감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이들은 부모에게 감정을 또렷하게 말해주지 않는다.
부제는 '아이가 당신에게 차마 말하지 못하는 35가지 감정의 세계'.
사랑, 죄책감과 책임감, 소속감과 우정 등 35가지 감정을 중심으로 아이가 감정을 어떤 방식으로 감각하고 또 어떻게 대면해야 하는지, 양육자는 아이의 감정을 어떤 자세로 마주해야 하는지 정리했다.
"큰일 아냐" "그렇게 심각한 건 아냐" 같은 말로 아이를 위로해 감정을 희석시키려 하기도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도 베어·가브리엘레 프릭 베어 지음
김현희 옮김 / 북인어박스
284쪽|1만7000원
아이들은 부모에게 감정을 또렷하게 말해주지 않는다.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미처 몰라서일 수도 있고, 쑥스럽거나 귀찮아서 감정을 감추기도 한다.
<아이의 감정>은 독일의 교육학자이자 감정치료 권위자인 두 저자가 알려주는 감정 소통 교육법을 담았다. 두 저자는 부부이자 40년간 수많은 아동청소년을 상담치료해온 동료다. 이들은 말한다. “영혼이 단단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감정이 온전히 드나들 수 있는 ‘길목’을 열어주세요.”
부제는 ‘아이가 당신에게 차마 말하지 못하는 35가지 감정의 세계’. 사랑, 죄책감과 책임감, 소속감과 우정 등 35가지 감정을 중심으로 아이가 감정을 어떤 방식으로 감각하고 또 어떻게 대면해야 하는지, 양육자는 아이의 감정을 어떤 자세로 마주해야 하는지 정리했다.
어른들은 가볍게 여기지만 아이에게 치명적인 감정도 설명한다. 예컨대 아이가 배신감을 느낄 때 양육자는 아이가 토라졌다고 웃어넘기기 쉽다. “큰일 아냐” “그렇게 심각한 건 아냐” 같은 말로 아이를 위로해 감정을 희석시키려 하기도 한다. 책은 “이러한 시도가 도움은커녕 배신감을 강화하고 심지어 다른 사람을 불신하게 만든다”고 설명한다.
책 말미에는 책을 총정리하는 부록이 실려 있어 실제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다. ‘감정을 잘 다루는 아이로 키우는 5가지 원칙’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대할 때 생각해야 할 5가지 원칙’이 담겨 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린 맛집 대기 줄도 못 서요"…한국 찾은 외국인들 '푸념'
- "2억이나 싸졌네"하고 계약했다간…새 아파트에 숨겨진 비밀
- "컵라면 톱3 휩쓸었다"…다크호스로 떠오른 '뜻밖의 정체'
- "주식 산타 온다는데"…큰손들은 '이 종목' 쓸어담았다
- "日 전기차 완전히 제압했다"…유럽서 극찬받은 한국車
- '결혼한 방송인' 불법촬영 논란에 황의조 소속팀 감독이 한 말
- "지하로 꺼지는 고통 속 손길…" 최동석, SNS 글 '또' 화제
- 이선균, 겨드랑이털 정밀 감정도 '음성'…경찰에 쏠린 눈
- "기사님, 다리 만져주세요"…택시기사 팔 잡아당긴 女 결국
- "대장 내시경 하는데 살아있는 파리가"…男에 무슨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