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순방]尹, BIE 대표단에 “역대 최대 지원 패키지 제공”

2023. 11. 2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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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 순방 첫 일정으로 23일(현지시간) 파리의 한 호텔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 초청 만찬에 참석했다.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막바지 외교전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주요 그룹 총수도 모두 함께했다.

BIE 대표들에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제공할 2030 부산엑스포에서 다시 뵙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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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한 호텔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 초청 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 순방 첫 일정으로 23일(현지시간) 파리의 한 호텔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 초청 만찬에 참석했다.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막바지 외교전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주요 그룹 총수도 모두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역대 최대의 지원패키지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만찬에는 각국 파리 주재 외교관 및 BIE 대표단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이번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를 비롯해 정부 인사들과 주프랑스 대사관·유네스코 대표부 관계자들이 총출동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엑스포를 개최해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를 다 하고자 한다. 가진 것을 함께 나누는 연대의 플랫폼을 제공하고 모든 참가국이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선보이는 문화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부산엑스포는 인류 미래세대를 하나로 연결할 만남의 장으로 새로운 꿈과 기회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서로 영감을 주고받을 것”이라며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기후 위기,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신흥국·개도국)' 문제와 같은 인류가 당면한 도전을 함께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BIE 대표들에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제공할 2030 부산엑스포에서 다시 뵙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한 호텔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 초청 만찬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선 회장은 영어로 한 건배사에서 “한국의 과학기술과 K팝, K푸드에 이어 부산이 각광받고 있다. 11월 28일에 나오는 결과와 관계없이 한국은 각국에 대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부산을 지지해야 하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더 확산하기 위해서고, 또 하나는 한류라는 소프트파워의 긍정적 영향력을 확산하기 위해서”라며 힘을 보탰다.

윤 대통령은 만찬이 끝날 무렵 테이블을 일일이 돌며 각국 대표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사진 촬영을 했다.

한편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오는 28일 BIE 총회에서 182개국 회원국의 익명 투표로 결정된다.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와 경쟁하고 있다.

파리(프랑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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