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적 없다” 지드래곤, 탈색·염색 여부 감식 결과도 ‘음성’

이준혁 2023. 11. 2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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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지드래곤(35·권지용)이 모발 탈색·염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권씨의 모발에서 탈색이나 염색을 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받았다.

경찰은 지난 16일 권씨의 모발과 손·발톱 마약류 정밀 감식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자 머리카락을 염색하거나 탈색했는지 확인해 달라고 국과수에 추가 의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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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지드래곤(35·권지용)이 모발 탈색·염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 감정은 마약 투약 사실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 실시됐다. 염색이나 탈색을 하게 되면 마약 반응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6일 오후 마약 투약 혐의로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권씨의 모발에서 탈색이나 염색을 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받았다.

경찰은 지난 16일 권씨의 모발과 손·발톱 마약류 정밀 감식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자 머리카락을 염색하거나 탈색했는지 확인해 달라고 국과수에 추가 의뢰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권씨에 대한 추가 감정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수사 사안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권씨는 지난 6일 인천논현경찰서에 출석해 “탈색이나 염색을 한 적 있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한 적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권씨는 당시 경찰의 마약 간이 시약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배우 이선균 씨를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한 후 권씨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에 대한 정밀 감정에서 연이은 음성 판정으로 물증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혐의 입증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준혁 (leej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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