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한강 기적 출발은 부산항…'부산 이니셔티브'로 인류 도전과제 풀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한강의 기적'의 출발이 바로 부산항이었다"며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기후 위기, 글로벌 사우스와 같은 인류가 당면한 도전과제들을 함께 풀어가는데 앞장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교섭 만찬'에 참석해 "대한민국은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를 개최하여 저희들이 국제사회로 받은 그 지원을 이제 돌려드리고 저희들이 이룬 성장과 성취를 국제사회와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원조 도착지서 수출 전진기지로"
"110개 이상 BIE회원국 역대 최대 지원"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한강의 기적'의 출발이 바로 부산항이었다"며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기후 위기, 글로벌 사우스와 같은 인류가 당면한 도전과제들을 함께 풀어가는데 앞장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교섭 만찬'에 참석해 "대한민국은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를 개최하여 저희들이 국제사회로 받은 그 지원을 이제 돌려드리고 저희들이 이룬 성장과 성취를 국제사회와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1948년 정부를 수립하고 1950년 6·25 전쟁을 겪는 과정에서 받았던 국제사회 지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를 통해 갚아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6·25 전쟁 중 유네스코로부터 지원받은 종이로 교과서를 만들 수 있었다며 "천막 교실을 지어서 아이들에게 국어와 역사, 그리고 산수와 기초 과학을 겨우 가르칠 수 있었다. 그 아이들이 자라나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주역이 됐다"고 했다.
이어 "부산은 밀려오는 피난민들을 품었던 자유의 마지막 보루였고, 국제사회의 원조물자가 도착하던 곳이 바로 부산항이었다"며 "부산항은 전쟁 후에 원자재 수입과 상품 수출의 전진기지로서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끌어냈다"고 부산의 역사적 의의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교육에 매진하고 과학을 육성하며 문화를 꽃피우면서 성장의 역사를 써 내려 왔다. 이러한 경험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똑같이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BTS와 블랙핑크, 오징어게임과 기생충 등 문화산업 역량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110개 이상의 BIE 회원국들의 박람회 준비 과정을 세심하게 살피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2030 부산 엑스포는 기술과 산업을 뽐내는 경쟁의 무대가 아니라, 서로 가진 것을 함께 나누는 연대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부산은 여러분을 맞이할 준비가 됐다. 여러분과 함께 부산에서 다시 만나 뵙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백종원 "소유진, 나보다 술 잘 마셔…데이트 후 힘들어 링거 맞기도"
- [인터뷰] '만취' 경수진 "저 만나보니 제 성격 느껴지시죠?"
- "결국 내가 죽었다"…김광수, '티아라 왕따사건' 전말 공개
- "父 가정폭력, 母 월급 갈취에 뇌전증 증상" 충격 사연
- "김건희 행위 '국정농단' 칭할 수 있나" 국립국어원에 올라온 게시글
- '흡연 논란' 옥주현, 이번엔 목에 장침 꽂아 "흔치 않은 일"
- '강남역 여친 살해'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무릎 꿇고 엄벌 탄원(종합)
- [단독]'화천 토막 살인' 軍 장교, 살인 후 피해자인척 보이스톡…미귀가 신고 취소 시도
- 죄수복 입은 김정은 철창 안에…스위스에 걸린 광고
- 한지일, 100억 잃고 기초수급자 "고독사 두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