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선정까지 D-4...尹, 파리서 2030부산 홍보 총력전
[앵커]
부산의 운명을 좌우할 2030년 엑스포 개최지 최종 투표가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에서 막판 유치 총력전을 시작했습니다.
파리에서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 이후 첫 국빈으로 영국을 나흘간 찾았던 윤석열 대통령은 곧바로 한 시간을 날아 프랑스 파리로 향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인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에 마지막 힘을 보태기 위해서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세계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영어 연설로 우리 정부의 전폭적 지지를 알렸는데,
[윤석열 / 대통령 (지난 6월·프랑스 파리) :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세계박람회를 만들 것입니다. 부산은 준비됐습니다.]
다섯 달 만에 다시 파리를 찾은 겁니다.
윤 대통령은 파리 첫 일정으로 직접 한 표를 행사할 회원국 대표와 만찬을 주재했는데, 판세가 치열하다며 참석 명단과 규모도 비밀에 부쳤습니다.
부산이 나라별 '맞춤형 제안'을 내놓으면 경쟁국인 사우디가 거기에 추가 옵션을 보태는, 이른바 '포커게임'을 방불케 한다는 게 현지 분위기입니다.
윤 대통령은 참가국들의 고유문화와 전통을 만끽할 수 있는 '소통 엑스포', 또 미래세대를 연결하는 '만남의 장'이 될 거라며 부산을 알리고 있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 최종 발표까지 이제 불과 100여 시간이 남았습니다. '팀 코리아'와 함께 1분 1초를 아끼지 않고 쏟아붓는 윤석열 대통령의 혼신의 대장정은 이 시각 현재도 진행형입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25일)도 회원국을 대상으로 오찬, 만찬을 진행하며 마지막 한 표까지 끌어모을 계획입니다.
막강한 오일머니의 사우디 리야드가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 속에 윤석열 대통령을 필두로 한 '코리아 원팀'이 부산의 대역전 드라마를 이끌 수 있을지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김태운 이규
영상편집;윤용준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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