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저리 대출·4.5% 청약통장으로 청년 '내집마련'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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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셨든 고금리는 청년들의 부동산시장 진입도 망설이게 합니다.
그래서 정부가 청년들 청약통장 가입하면, 연 2%대 금리로 대출해 주기로 했습니다.
집 장만하는 데, 좀 더 싼 이자로 대출을 해주겠다는 의미입니다.
청년층 주거 안정에 큰 도움이 되겠지만, 혜택 받는 청년들이 많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17% 오르면서 2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빌라를 중심으로 한 전세 사기 공포가 아파트 선호를 부추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 내 집 마련 도전하기 이전에 전월세 살고 있는 청년들과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전세사기 등 주거약자를 울리는 우리 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고….]
기존 청년 전용 청약통장의 가입 문턱이 낮아지고, 혜택은 높아집니다.
세대주가 아니어도 무주택 청년이라면 모두 가입이 가능하며 소득 요건도 연 5천만 원 이하로 확대됩니다.
여기에 이자율은 최대 4.5%로 0.2% p 확대되고 납입한도도 월 100만 원으로 두 배 커집니다.
이 청약통장에 가입하면 최저 2%대 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남양주 왕숙에 3기 신도시 분양주택을 구입한다면 월 원리금 상환액이 20% 줄어들게 됩니다.
다만, 분양가 6억 원 이하 주택에만 적용된다는 점은 한계로 꼽힙니다.
[고준석 /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 : (청약에) 당첨되기가 어렵고 (청약) 물량이 적다는 게 문제지, (대출 대상 주택) 금액을 6억 원으로 제한을 해 놓으면 서울 지역에서 6억 원 해당하는 아파트가 흔하지가 않죠.]
대출을 받은 후에도 결혼이나 출산 등 생애주기에 따라 추가 금리 혜택을 제공해 주거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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