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늘어난 마늘 올해는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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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년 '금(金)마늘'로 불린 마늘이 올해는 평년보다 싸게 팔리고 있다.
김장 시즌에 접어들면서 수요가 늘었지만 저장 물량이 많아 시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마늘 가격이 내려간 건 2021~2022년 마늘값이 고공행진하자 농가들이 재배를 늘린 탓이다.
A대형마트 신선식품 바이어는 "11~12월 김장철이 지나면 마늘 수요는 더 감소할 것"이라며 "마늘 시세는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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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증가…평년보다 14%↓
2021~2022년 ‘금(金)마늘’로 불린 마늘이 올해는 평년보다 싸게 팔리고 있다. 김장 시즌에 접어들면서 수요가 늘었지만 저장 물량이 많아 시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24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도매시장에서 마늘 가격은 ㎏당 3634원에 거래됐다. 전주보다 15.2%, 평년(2013~2022년) 11월 평균 가격(4231원)보다는 14.1% 저렴하다. 작년(6407원)과 2021년(6297원) 11월 평균 가격에 비하면 하락률이 40%를 넘는다.
마늘 가격이 내려간 건 2021~2022년 마늘값이 고공행진하자 농가들이 재배를 늘린 탓이다. 농업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저장마늘은 9만9000t으로 전년 대비 9.2% 늘었다.
이달 기준 재고는 8만t으로 전년 대비 10.7% 많다. A대형마트 신선식품 바이어는 “11~12월 김장철이 지나면 마늘 수요는 더 감소할 것”이라며 “마늘 시세는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겨울 주산지에서 출하가 본격 시작된 양배추와 풋고추 가격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기준 국산 양배추와 풋고추 도매가격은 ㎏당 438원, 3252원으로 각각 전주 대비 17.7%, 10.1% 내렸다.
양배추는 이달 초부터 전남 해남지역에서 출하가 시작되며 공급량이 늘었다. 다음달에는 제주도에서 재배한 양배추까지 나와 지금과 비슷한 수준의 시세를 유지하거나 가격이 더 하락할 것으로 관측된다. 풋고추는 경남 진주와 밀양에서 출하 물량이 많아지며 가격이 내려갔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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