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전기차 방전?…"충전소가 출장간다"

최형창 2023. 11. 24. 18: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기 구동용 배터리팩을 개발하고 양산하는 이테스는 전기차 수요 증가에 맞춰 이동식 충전 서비스 '바로차지'를 개발했다.

정부는 내년도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조금 예산에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 부문을 신설해 300억원을 편성했다.

지난 추석 연휴 경부고속도로 옥산휴게소에서 전기차 차주를 대상으로 약 100㎞ 주행 가능한 충전량을 무상 지원하는 시범사업도 벌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테스 이동식 충전소 '바로차지'
박선우 대표 "인프라 틈 메울 것"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 충전 시설이 부족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이 같은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이테스는 이동형 충전 시스템을 시장에 선보였다.

박선우 이테스 대표(사진)는 “기존 고정형 급속 충전 인프라가 닿지 못하는 틈새를 메워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기 구동용 배터리팩을 개발하고 양산하는 이테스는 전기차 수요 증가에 맞춰 이동식 충전 서비스 ‘바로차지’를 개발했다.

이테스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이동식 충전 시스템 사업을 전개한다. 고속도로와 일반 국도의 휴게소나 졸음쉼터 등에 충전기 4대가 들어간 3.5t 탑차를 세워놓거나 모바일 앱을 통해 호출하면 출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탑차 방식의 이동식 충전소는 이테스가 자체 개발해 특허를 확보했다.

정부는 내년도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조금 예산에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 부문을 신설해 300억원을 편성했다. 정책 수혜 기대로 내년 200억원대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려면 충전기와 배터리팩 등에 대한 전기용품안전(KC) 인증이 필요한데 국내에서는 이테스를 포함해 두 곳만 확보하고 있다.

지난 추석 연휴 경부고속도로 옥산휴게소에서 전기차 차주를 대상으로 약 100㎞ 주행 가능한 충전량을 무상 지원하는 시범사업도 벌였다. 일본 스바루자동차에서 차량용 배터리팩 설계 개발자로 일한 박 대표는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등을 거쳐 2016년 이테스를 창업했다. 이테스의 이동식 충전 시스템은 미국 파키스탄 그리스 등에서도 구매 의향을 보이고 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