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존스턴 구글 아·태 CISO "생성형 AI, 사이버 보안 판도 뒤집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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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이 사이버 보안 분야에 도입되면서 실무자들의 업무량이 10분의 1 이하로 줄었습니다."
마크 존스턴 구글 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지역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사진)는 2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I가 보안 생태계를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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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이 사이버 보안 분야에 도입되면서 실무자들의 업무량이 10분의 1 이하로 줄었습니다.”
마크 존스턴 구글 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지역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사진)는 2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I가 보안 생태계를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글의 생성 AI 보안 솔루션 ‘듀엣 AI’를 사례로 들며 “AI에 ‘지난 90일 동안 대외 기밀이라고 기록된 문서를 찾아줘’라는 자연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로그(log) 기록을 쉽게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니어급 보안 담당자도 숙련된 시니어급 전문가가 오랜 시간에 걸쳐 데이터와 조건에 맞는 명령어를 입력해야 얻을 수 있던 결과물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존스턴 CISO는 구글이 보안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2021년 한 해에만 구글은 100억달러(약 13조2000억원)를 사이버 보안 영역에 투자했다”며 “고객의 데이터를 지키는 보안 분야엔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게 구글의 신념”이라고 말했다.
보안 분야에서 구글의 강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엔 “방대한 데이터”라는 답이 돌아왔다. 검색 엔진과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통해 전 세계 인터넷 환경에서 보안 이슈를 파악하는 만큼 새로운 보안 위협에 그 어느 기업보다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존스턴 CISO는 한국의 보안 수준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구글은 삼성전자와 안드로이드 영역에서 밀접하게 협업하고 있다”며 “한국의 보안 기술 점수는 ‘놀라운 수준(amazing)’이란 의미에서 ‘A’ 학점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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