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오징어게임’ 소송 위기…“촬영장 열악해 신경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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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본떠 만든 리얼리티 쇼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 참가자들이 제작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영국 매체 더선이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로펌 익스프레스 솔리시터스는 참가자 2명을 대리하고 있으며, 이들이 촬영 중 입은 저체온증과 신경손상 등 부상에 대한 청구서를 제작사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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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영국 로펌 익스프레스 솔리시터스는 참가자 2명을 대리하고 있으며, 이들이 촬영 중 입은 저체온증과 신경손상 등 부상에 대한 청구서를 제작사에 보냈다. 다니엘 슬레이드 익스프레스 솔리시터스 최고경영자(CEO)는 “참가자들은 누군가 기절하는 것을 봤으며 추위로 손이 보라색으로 변했다고 했다”며 “제작사 측은 엔터테인먼트라는 이름으로 안전의 경계를 허물었다”고 밝혔다. 이에 제작사 측은 “오징어게임 참가자 중 누구도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참가자들의 복지를 중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쇼는 한파 속 영국 베드포드셔의 카딩턴 스튜디오에서 촬영됐다. 앞서 올 2월 미국 할리우드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쇼 참가자 456명 중 3명이 의료조치를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제작사 측은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영국 보건안전국에 사고를 보고했다”고 해명했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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