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균을 기억하는 다섯 번째 겨울, 전시 <유감> [정동길 옆 사진관]

문재원 기자 2023. 11. 2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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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근무 중 사망한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 5주기를 앞두고 24일 서울 영등포구 대안예술공간 이포에서 열린 ‘유감’ 전시에서 김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가 인사말을 듣고 있다. 문재원 기자

지난 2018년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소에서 근무 중 사망한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 김용균 씨를 추모하는 <김용균을 기억하는 다섯 번째 겨울 특별 전시, 유감>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대안예술공안 이포에서 열렸다.

전시 내용은 이 죽음의 행렬을 멈춰 세우기 위해, 기록하고 기억하는 ‘김용균, 김용군들의 죽음’ 사업주들의 못된 말을 통해 일터의 생명안전 현실을 짚어보는 ‘남겨진 이들의 고통’ 몸을 보호하기에는 너무나도 나약한 작업복과 공간, 도구 등을 통해 서로의 안녕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살아갈 이들의 노동은’으로 구성됐다.

또 이날 전시에는 김 씨가 평소 사용했던 물품들과 자격증, 작업장 열쇠 등도 공개됐다.

전시는 내달 3일(평일 11시부터 20시까지, 일요일은 17시)까지 열린다.

지난 2018년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근무 중 사망한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 5주기를 앞두고 24일 서울 영등포구 대안예술공간 이포에서 열린 ‘유감’ 전시에서 참석자들이 사진을 관람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지난 2018년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근무 중 사망한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 5주기를 앞두고 24일 서울 영등포구 대안예술공간 이포에서 열린 ‘유감’ 전시에서 참석자들이 산재로 사망한 노동자들의 이름을 적고 있다. 문재원 기자

문재원 기자 m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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