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안 공개…12월9일 시행

임선우 기자 2023. 11. 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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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안을 24일 홈페이지, 버스정보시스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공개했다.

17년 만에 조정되는 노선 개편안은 ▲간선·지선 체계 도입 ▲신규개발지역 노선 신설 ▲읍면지역 마을버스→콜버스 대체를 골자로 한다.

'지선'은 미원면 한계리~육거리시장 등 외곽지역에서 도심을 잇는 비교적 짧은 노선이다.

가경동과 강서동, 동남지구, 오창읍, 오송읍 등 신규개발지역에는 5개 노선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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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선·지선체계 도입…신규개발지 신설
읍면지역 공영버스→DRT 콜버스 대체
노선 142개→97개 통폐합…운행대수↑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안을 24일 홈페이지, 버스정보시스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공개했다.

17년 만에 조정되는 노선 개편안은 ▲간선·지선 체계 도입 ▲신규개발지역 노선 신설 ▲읍면지역 마을버스→콜버스 대체를 골자로 한다.

'간선'은 동남지구~오송역 등 권역간 이동을 담당한다. '지선'은 미원면 한계리~육거리시장 등 외곽지역에서 도심을 잇는 비교적 짧은 노선이다.

이를 통해 전체 노선은 142개에서 97개로 통·폐합한다. 상당로, 사직로 등 T자 노선에 집중됐던 중복 노선을 줄이고, 수요가 많은 15개 노선의 운행횟수를 21% 늘린다.

가경동과 강서동, 동남지구, 오창읍, 오송읍 등 신규개발지역에는 5개 노선을 신설한다.

읍·면지역 마을을 돌던 공영버스는 수요응답형 청주콜버스로 전격 대체한다. 수요응답형(Demand Responsive Transport) 버스는 정해진 노선과 운행시간표 없이 이용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교통 체계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청주콜버스 운행 지역을 확대하며 공영버스 대체를 준비해왔다. 읍·면지역의 모든 공영버스가 DRT 콜버스로 전환되는 건 전국에서 청주가 유일하다.

이번 노선 개편으로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행대수는 416대에서 471대로 늘어난다. DRT 콜버스는 42대가 투입된다.

첫차·막차 시간이 연장되는 노선은 30개, 종점이 변경되는 노선은 29개다. 일부 구간은 노선 통합에 따라 환승 구간이 바뀐다.

개편 시행일은 12월9일이다. 내년 1~2월께는 노선 개편의 후속 조치로 무료 환승 횟수가 2회에서 3회로 확대된다.

시 관계자는 "2006년 개편된 현재 노선이 T자 도로 집중, 긴 배차간격, 도시공간 구조 변화 등에 따른 각종 문제점을 노출해왔다"며 "지난 2년간 연구용역, 시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최종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부 노선과 운행시간 등은 홈페이지와 버스정보시스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며 "자세한 사항은 대중교통과 버스정책팀(043-201-2861~8)으로 문의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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