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가을에 노랑, 빨강 단풍 못 볼 수도 있다고? [영상]

양진하 2023. 11. 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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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은행잎, 빨간 단풍잎으로 상징되는 가을의 낙엽이 달라졌다.

일반적으로 단풍은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고, 일사량이 높을 때 물든다.

기후 위기가 지속되면 앞으로는 가을 단풍을 보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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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휙] 초록 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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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는 끊임없이 쏟아지고, 이슈는 시시각각 변합니다. ‘h알파’는 단편적으로 전달되는 이야기들 사이의 맥락을 짚어주는 한국일보의 영상 콘텐츠입니다. 활자로 된 기사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때, 한국일보 유튜브에서 ‘h알파’를 꺼내보세요.

노란 은행잎, 빨간 단풍잎으로 상징되는 가을의 낙엽이 달라졌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목격된 낙엽은 아직 채 물들지 못한 초록색이다. '초록 낙엽'은 기후위기에 따른 결과다. 일반적으로 단풍은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고, 일사량이 높을 때 물든다. 그런데 올해는 평년과 달리 10월, 11월에도 포근한 날씨가 이어져 단풍이 충분히 물들지 않았다. 또 겨울을 앞두고 영양분을 아끼기 위해 잎을 떨어뜨리는 나무들이 지난 18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아직 변색 전인 잎을 떨어뜨린 것이 초록 낙엽의 정체다. 기후 위기가 지속되면 앞으로는 가을 단풍을 보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권준오 PD jeune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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