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자치연수원 제천 이전 첫 삽…현 부지 사업 공백 우려

충북CBS 박현호 기자 2023. 11. 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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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서 제천으로 이전하는 충청북도자치연수원 제천 이전 조성 사업이 드디어 첫 삽을 떴다.

이처럼 충북자치연수원 이전 사업이 첫 삽을 떴지만 2020년 행정안전부가 이전 조건으로 내걸었던 청주시 가덕면 현 청사 부지에 대한 활용 방안은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충북자치연수원 이전 사업이 첫 삽을 뜨면서 현 청사 부지의 활용에 대한 관심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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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신백동서 이전 조성 사업 기공식 개최
2025년 12월 준공 목표…"경제적 효과 1600억 원"
2020년 이전 조건인 현 청사부지 활용 '감감무소식'
"내년 상반기까지 활용계획 확정해야 공백 없어"
충북도 제공


충북 청주에서 제천으로 이전하는 충청북도자치연수원 제천 이전 조성 사업이 드디어 첫 삽을 떴다.

2025년 말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인데, 현 청사 부지에 대한 활용 방안은 3년이 넘도록 찾지 못하면서 사업 공백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충청북도는 24일 자치연수원 이전 부지인 제천시 신백동 일원에서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와 김창규 제천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전 조성 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경제적 파급 효과만 16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기대되는 도내 대표적인 지역 균형발전 사업이 첫 삽을 뜬 것이다. 

충북자치연수원은 모두 614억 원을 투입해 10만 763㎡ 부지에 대강당과 사무동, 교육동 등을 갖춘 연면적 8200여㎡ 규모로 지어진다.

충북개발공사가 공사를 맡아 2025년 12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번 기공식을 시작으로 충북자치연수원이 중부권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써 충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이끌어줄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도 제공


이처럼 충북자치연수원 이전 사업이 첫 삽을 떴지만 2020년 행정안전부가 이전 조건으로 내걸었던 청주시 가덕면 현 청사 부지에 대한 활용 방안은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충북도는 당초 검토됐던 매각이나 기업 유치는 배제하고 미술관이나 도서관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좀처럼 사업 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고민이 3년 넘게 이어지면서 최악의 경우 장기간 빈땅으로 방치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최근에는 청주교도소 이전 부지나 주요 산하기관 재배치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뜬금없는 각종 소문까지 무성한 상황.

충북도 관계자는 "제천 이전에 맞춰서 사업 공백이 생기지 않으려면 예산 확보와 타당성 조사 등의 행정 절차를 감안할 때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현 부지 활용 계획이 나와야 한다"며 "그동안 나온 다양한 제안에 대해 의견 수렴과 타당성 검토 등의 과정을 거치고 있어 조만간 활용 방안이 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자치연수원 이전 사업이 첫 삽을 뜨면서 현 청사 부지의 활용에 대한 관심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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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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