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차세대경영자協 출범…"100년 장수기업 만들자"

광주전남 차세대경영인 50여 명 참여

광주전남 차세대경영자협의회 출범. (사진=협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본부가 24일 광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광주·전남 차세대경영자협의회 창립총회와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광주전남 지역 승계기업인과 예비승계인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초대회장에 이충효 남부산업㈜ 대표가 선출됐다.

광주전남 차세대경영자협의회는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1세대 경영인들의 고령화가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지역중소기업의 원활한 기업 승계와 향토장수기업 육성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기업승계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 등 정책 지원과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기업인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구성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CEO의 23.8%가 60대 이상이며 70대 이상은 2만5000명을 초과한 상황으로 기업승계가 시급한 상황이다. 독일과 일본 등 해외 선진국에서는 100년 이상 된 성공적인 장수기업들이 많은데, 이는 기업승계를 안정적 일자리의 근원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정책지원을 해온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임경준 회장은 "이제 중소기업의 고령화는 현실로 다가온 사회문제며, 기업 승계는 부의 대물림이 아닌 책임의 대물림이고 오랫동안 축적된 기업가치의 승계로 인식을 바꿔나가야 한다"며 "지역 중소기업들이 성공적인 기업 승계를 통해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전남 차세대경영자협의회를 통해 우리 지역에서도 100년 향토장수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조종래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장과 임경준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회장,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10여 명의 유관기관 단체장들이 함께 출범을 축하하고 협의회 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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