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다들 넷플릭스 타령” 벌써 터졌다!…국내 OTT만 곡소리

2023. 11. 24.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경성크리처'가 정식 공개도 전에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성크리처'까지 성공할 경우, 넷플릭스는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된다.

앞서 공개된 또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경우 공식 예고편이 한 달 동안 2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경성크리처'까지 히트작 대열에 합류하면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은 더 막강해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경성크리처’ [넷플릭스 유튜브 공식 티저 예고편 영상 갈무리]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벌써부터 대박 조짐?”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경성크리처’가 정식 공개도 전에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성크리처’까지 성공할 경우, 넷플릭스는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된다. 반면, 국내 토종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들은 넷플릭스와의 경쟁이 더욱 녹록지 않아졌다. 넷플릭스를 상대하기 역부족인 상황이 되면서, 콘텐츠 경쟁력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23일 공개된 ‘경성크리처’의 공식 티저 예고편이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유튜브에서 23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경성크리처’는 1945년 봄을 배경으로,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배우 한소희와 박서준이 주연을 맡았다. 12월 22일 정식 공개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경성크리처’ [넷플릭스 유튜브 공식 티저 예고편 갈무리]

이 같은 조회수는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도 예사롭지 않은 반응이다. 앞서 공개된 또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경우 공식 예고편이 한 달 동안 2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경성크리처’는 하루 만에 이를 넘어선 셈이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이달 3일 정식 공개된 후 11월 2주 차 TV-OTT 통합 콘텐츠 랭킹 1위를 차지하며 히트를 쳤다. 이를 감안할 때, 공식 티저 예고편과 같은 화제성이라면 ‘경성크리처’는 이를 넘어서는 흥행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는 평이다.

‘경성크리처’까지 히트작 대열에 합류하면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은 더 막강해진다. 넷플릭스는 이미 ‘이두나!’,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 올 하반기에 선보인 콘텐츠들이 줄줄이 히트를 쳤다.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질과 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국내 OTT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세를 확장하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넷플릭스 유튜브]

반면 티빙, 웨이브 등 국내 토종 OTT들은 상황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상태다. 실적 부진으로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당장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편수부터 감소 추세다. 웨이브의 경우 지난해 15편에서 올해 13편으로 퓨어 오리지널 콘텐츠(채널방영 없이 웨이브에서만 시청가능한 콘텐츠)를 줄였다. 웨이브는 ‘비용 효율화’, ‘선택과 집중’을 올해 핵심 기조로 삼고 시장에 대응해왔다.

토종 OTT 1위 티빙도 상황이 크게 다르진 않다.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 수는 지난해 25편에서 올해 24편으로 줄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이두나!’ [넷플릭스]

단순히 콘텐츠 숫자가 줄어든 것을 넘어 장르도 바뀌는 추세다. 배우 출연료, 제작비로 수백억원이 드는 드라마 시리즈물보다는, 상대적으로 비용 투입이 적은 예능, 다큐 등으로 장르를 다양화해 그나마 돌파구를 찾고 있다. 티빙의 ‘환승연애’와 같은 일반인 예능이 대표적이다. 주연급 연예인 대비 훨씬 적은 출연료로 높은 화제성과 시청자 유입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최근 몇 년 새 일반인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룬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내년 상황도 크게 나아지기는 어렵다. 티빙은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20여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웨이브는 구체적인 내년 콘텐츠 계획도 아직 공식화하지 못했다.

sjpark@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