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산서 '한일중 외교장관회의'···"정상회의 일정 논의"

2023. 11. 24. 17:5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보라 앵커>

오는 26일, 부산에서 한일중 외교장관회의가 열립니다.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한일중 정상회의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민아 기자입니다.

김민아 기자>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외교장관이 오는 26일 부산에서 만납니다.

외교부는 "제10차 한일중 3국 외교장관회의가 오는 26일 부산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대신,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정치국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지난 14일)

"한중일 또는 한일중 외교장관회의도 지난달 한일중 3국 고위급 회의를 통해서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합의된 바 있습니다."

이번 회의는 2019년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외교장관회의 이후 4년 만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재개됩니다.

3국 외교장관들은 26일 오전 양자회담을 한 뒤 이날 오후에는 3국 외교장관회의를 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3국 정상회의 개최 준비'가 주요 의제로 다뤄집니다.

통상적으로 정상회의 전 부국장급 회의, 고위급 회의(SOM), 외교장관회의를 거쳐 일정을 조율하기 때문에 사실상 정상회의 조기 개최를 위한 마지막 관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3국 협력 발전 방향과 지역, 국제 정세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우리 법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손배소 항소심에서 일본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놨고, 일본이 주일 한국대사를 초치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만큼 일본과는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 문제 해결에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해달라는 논의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1일과 22일 사이, 북한이 군사정찰위성과 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하면서 역내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회의 후 3국 외교장관 만찬과 공동기자회견이 조율됐으나 참가국 장관 일정상 개최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영상취재: 임주완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김민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K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