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러에서 화상 참여…민주평통 "전 세계서 통일담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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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와 연합뉴스가 24일 공동 개최한 '2023 글로벌 통일대화'는 국내외 전문가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동포들도 화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한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러시아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데 한미일 공조 기조에서 대러 외교를 어떤 방향으로 전개하는 것이 좋다고 보느냐'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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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와 연합뉴스가 24일 공동 개최한 '2023 글로벌 통일대화'는 국내외 전문가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동포들도 화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선 국내외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줌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연결돼 행사장의 전문가들에게 직접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한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러시아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데 한미일 공조 기조에서 대러 외교를 어떤 방향으로 전개하는 것이 좋다고 보느냐'고 질문했다.
미국 오렌지카운티의 한 자문위원은 '한국이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보조를 맞출 때 우려되는 점'에 대해 질문했고, 경남 진주의 한 자문위원은 대북정책은 물론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에 있어서도 중요한 변수인 중국과의 외교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전문가 견해를 물었다.
이 밖에 서울 관악, 경북 경산, 일본 오사카의 자문위원도 화상으로 참여했고, 유튜브 생중계 대화창에도 국내외 자문위원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행사 현장의 열기도 뜨거워 많은 자문위원들이 행사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민주평통은 대통령의 평화통일정책 자문에 응하고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는 임무를 맡은 헌법기관이다. 지난 9월 1일 출범한 제21기 민주평통 2만1천984명 가운데 4천38명은 국외 자문위원이다.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이날 행사 전 연합뉴스TV와 한 인터뷰에서 "전국에, 또 해외에 있는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통일 준비활동에 열심"이라며 "국민의 마음을 모으는 통일 담론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통일대화의 논의 결과는 민주평통의 정책 건의에 담겨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달된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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