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뱅 3사, 올해 연말까지 중·저신용대출 비중 확대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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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올해 연말까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확대 목표를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24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은 지난 9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 28.7%, 케이뱅크 26.5%, 토스뱅크 34.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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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2.5조·토뱅 1.2조·케뱅 8100억 공급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올해 연말까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확대 목표를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24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은 지난 9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 28.7%, 케이뱅크 26.5%, 토스뱅크 34.5%로 집계됐다. 올 연말까지 토스뱅크는 44%로 가장 많은 비중을 늘려야 한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각각 30%, 32%로 맞춰야 한다.
올해 3분기까지 중·저신용고객(KCB기준, 신용평점 하위 50%) 대상으로 공급한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 규모는 2조45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28.1% 상승한 규모다. 올해 10개월간 카카오뱅크가 공급한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규모는 2조7034억원이다. 10개월 만에 작년 연간 공급액을 이미 넘어섰다. 역대 최대 수준이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전체 인터넷은행이 공급한 중·저신용 대출 총 규모(약 4조5000억원 추정) 중 절반 이상을 카카오뱅크가 공급했다. 지난 2017년 7월 출범 이후 올해 10월까지 중·저신용자 대상으로 공급한 신용대출 규모는 누적 9조8141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누적 공급액이 10조원 돌파할 것으로 기대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에도 중·저신용자와 금융 이력 부족자 등 금융소외계층 대상으로 한 대출 공급을 지속해 연말 목표치 30%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9월 말 기준 약 1조2075억원을 공급했으며 대출 잔액은 3조840억원에 달한다. 출범 이후 올 3분기까지 만 2년 동안 건전한 중저신용자 16만명에게 총 5조1600억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했다.
실제로 토스뱅크의 연체율은 3분기 기준 1.18%로 전분기 (1.56%) 대비 감소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외생 변수에 흔들리지 않고 포용금융을 지속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을 마련했다"며 "2021년 10월 출범 이후부터 단 한 분기도 놓치지 않고 제1금융권 은행 중 가장 높은 중저신용자 포용 비중을 보였다"고 했다.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올해 3분기까지 8100억원이었다. 지난 2017년 4월 출범한 이후 누적 공급 규모는 4조8921억원에 달한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3분기 기준 26.5%였다.
올 3분기 취급고객의 약 12.2%가 연 4%대 금리로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 5%대 금리까지 포함하면 절반이 넘는 약 56.1%의 고객이 연 4~5%대 금리를 받았다.
최저 연 4.15% 금리로 대출을 실행한 중저신용 고객도 있었다. 은행연합회 대출금리비교 공시를 보면 지난 9월 취급한 5대 시중은행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가 연 5.94%인 것과 비교해 낮았다. 인터넷은행 3사 중 지난 9월 취급한 중·저신용자 대출금리와 비교해도 가장 저렴한 수준이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포용금융 실천을 위해 중저신용자 대출금리를 수차례 내린 결과 대출 공급이 증가하고 중저신용자 비중이 확대됐다"며 "연말까지 꾸준히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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