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부패·금융수사에서 기업송무 담당으로…“기업금융 전문성 갖춘 변호사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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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윤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사법연수원 38기)는 23일 매일경제신문과 만나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광장은 올해 초 김형근 전 차장검사(연수원 29기)를 영입한 데 이어 조성윤 변호사를 영입해 기업관련 형사그룹 전문성을 강화했다.
조 변호사는 "송무그룹 소속 변호사로 형사사건 대응 분야에서 주로 업무를 하게 되겠지만 금융, 조세, 기업자문 등 다른 팀 소속 변호사들과도 팀을 이뤄 협업하면서 더 전문성을 연마해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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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부패·금융수사 등 특수통 출신
기업금융·조세 분야 전문성 키울 것
중대재해법 자문 실질 도움 기대
조성윤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사법연수원 38기)는 23일 매일경제신문과 만나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조 변호사는 광장이 올해 심혈을 기울여 영입한 검사 출신 변호사다. 광장은 올해 초 김형근 전 차장검사(연수원 29기)를 영입한 데 이어 조성윤 변호사를 영입해 기업관련 형사그룹 전문성을 강화했다.
조 변호사는 법무법인 광장으로 옮긴지 한달이 채 안됐지만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주요기업들의 여러 사건을 한꺼번에 맡은 상황이었다. 검찰 내에서 주로 기획업무보다는 특별수사부에서 기업 부패, 조세, 금융, 공정거래 등 수사를 중점적으로 하는 부서에서 근무했는데, 로펌으로 옮기고 나서도 바로 현업에 투입된 셈이다.
광장 형사그룹에서는 기업, 금융, 증권, 공정거래 분야 각종 사건을 담당할 예정이다. 조 변호사는 “송무그룹 소속 변호사로 형사사건 대응 분야에서 주로 업무를 하게 되겠지만 금융, 조세, 기업자문 등 다른 팀 소속 변호사들과도 팀을 이뤄 협업하면서 더 전문성을 연마해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또 “형사사건 대응에만 치우치지 않고, 금융당국의 제재 등에 따른 행정사건, 각종 분쟁사건, 기업자문 등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업무에도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차별화된 경쟁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최근까지 수사현장에서 기업금융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최근 강화된 금융권 관련 수사기조를 잘 이해하고 있다”며 “형사사법 환경의 변화, 수사권 조정 이후의 수사 프로세스 등에도 밝아 관련 사안에서 보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중대재해 사건을 전담하는 부서에 있었던 경험도 장점이다. 조 변호사는 “산업재해 사건을 다수 처리했고, 노동청 특별사법경찰관들과 협업 수사를 한 경험도 있다”며 “안전관련 이슈를 상시수반하는 기업들의 산업안전, 중대재해 관련 형사사건에 대한 대응과 자문에도 실질적이고 핵심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2009년 임관해 부산지검 동부지청 부부장 검사까지 15년간 조세, 금융, 공정거래 관련 수사를 전담했다. 서울남부지검, 수원지검 안산지청, 대구지검 특별수사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 제2부, 국정농단 특별수사본부 등을 거친 특수통이다. 이어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서는 공직비리, 기업금융, 공공안전, 중대재해 수사를 맡았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대출비리 사건, 시세조정, 사기적 부정거래, 미공개정보 이용 등 다수의 주식 불공정거래 사건, 국내 유명 기업의 영업비밀 등 기술유출 사건 등 굵직굵직한 사건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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