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본회의, 야당 일방적으로 못 연다…예산안 합의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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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4일 예산안 합의 없이는 국회 본회의를 야당이 일방적으로 열 수 없다고 재확인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달 30일과 내달 1일 본회의는 (야당이) 무작정, 일방적으로 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여야가 의사일정에 대한 합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이달 30일과 내달 1일 본회의가 예정돼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두 날을 본회의로 잡아놓은 것은 예산안 처리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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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국민의힘은 24일 예산안 합의 없이는 국회 본회의를 야당이 일방적으로 열 수 없다고 재확인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달 30일과 내달 1일 본회의는 (야당이) 무작정, 일방적으로 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여야가 의사일정에 대한 합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이달 30일과 내달 1일 본회의가 예정돼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두 날을 본회의로 잡아놓은 것은 예산안 처리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600조원 상당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사 중인 가운데, 특정 예산을 두고 여야 합의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법정처리 시한(내달 2일)을 지키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장 대변인은 "예산은 숫자로 표현된 정책이기 때문에 여야 간 견해가 다를 수는 있지만, 모든 예산을 일방적으로 전액 삭감한다든지 어떤 부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기본 경비까지도 삭감한다든지 이런 것들로 인해 지금 예산안 심사가 조금 막혀 있는 부분이 있다"며 "그것으로 인해 고통받는 국민이 없는지부터 먼저 살피고 고민해보고 따져봐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방송인 '이슈앤피플' 인터뷰에서 "김진표 의장이 (본회의를) 열기로 약속하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참석하지 않더라도 저희들 단독으로, 그 다음에 다른 야당들은 다 같이 하기로 했기 때문에 정의당을 비롯한 무소속 의원들과 함께 법안 처리를 할 생각"이라며 '독단 처리' 의사를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의사일정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을 때 본회의를 열 수 있을 것"이라며 "합리적인 생각들을 바탕으로 의견들을 좁혀나갔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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