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개발’ 부평 옛 공병단에 NC백화점 들어온다…주민들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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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사업비가 1조원에 달하는 인천 부평구 제1113공병단 사업 부지에 NC백화점이 들어올 예정이다.
24일 부평구에 따르면 제1113공병단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의 예비우선시행자로 선정된 '리뉴메디시티부평㈜' 컨소시엄은 최근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NC백화점의 입점확약서를 제출했다.
부평구 관계자는 "30일 동안 업체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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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예상 사업비가 1조원에 달하는 인천 부평구 제1113공병단 사업 부지에 NC백화점이 들어올 예정이다. 하지만 주민들에게는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24일 부평구에 따르면 제1113공병단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의 예비우선시행자로 선정된 ‘리뉴메디시티부평㈜’ 컨소시엄은 최근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NC백화점의 입점확약서를 제출했다.
리뉴메디시티부평은 교보증권을 대표사로 하는 컨소시엄이다. 재무적투자자(FI)로는 교보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 참여했다. 시행사는 세림병원, 시공사는 현대건설이 참여했다.
백화점은 3만8900㎡ 규모로 조성된다. 이밖에도 세림병원이 4만㎡ 규모로, 문화전시시설 7700㎡ 규모로 건립된다. 또 용적률 460%, 총 공급 600세대 규모의 오피스텔 3개동이 들어온다. 사업기간은 2024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로, 총 사업비는 약 1조원이다.
제1113공병단 자리는 전부터 주민들이 복합쇼핑몰을 조성해달라는 요구가 거셌던 곳이다. 2021년 5월 개통한 서울지하철 7호선 산곡역 인근이고,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알짜배기 땅이기 때문이다.
주민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백화점의 급을 나눌 수 있는 명품 브랜드 입점수로 봤을 때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을 유치해야 한다는 게 주민들의 의견이다.
부평구 누리집 ‘열린구청장실’을 보면, “전면 백지화 하라”, “공병부대 자리에 차라리 아무 것도 하지 마라”, “장난하냐” 등의 글이 200개 넘게 올라와 있다.
주민 A씨는 “탑3 안에 드는 유통사를 선정하겠다고 했으면서 무슨 노력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전면백지화하라”고 말했다.
부평구 관계자는 “30일 동안 업체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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