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심야 절도범, 가정집 침입 후 잠들었다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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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절도범이 가정집에 침입했다 잠들어 경찰에 체포됐다.
이 절도범은 침입 당시 집안에 말소리가 들리는 등 집안의 가족들이 아직 깨있자 한 빈방으로 숨었다.
심야에 이 소리를 들은 집주인은 잠에서 깨 절도범의 침입을 경찰에 바로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절도범을 즉각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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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있자 빈 방서 취침…코골이에 경찰 체포
“얼빠진 도둑”, “훔친 것 없으니 도둑 맞나” 실소
중국에서 한 절도범이 가정집에 침입했다 잠들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 중국 남부 윈난성의 가정집에 한 남성이 침입했다.
이 절도범은 침입 당시 집안에 말소리가 들리는 등 집안의 가족들이 아직 깨있자 한 빈방으로 숨었다.
그런데 절도범은 그만 숨어있던 방에서 코를 골며 잠에 빠졌다.
심야에 이 소리를 들은 집주인은 잠에서 깨 절도범의 침입을 경찰에 바로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절도범을 즉각 체포했다.
집주인은 경찰을 통해 “처음에는 옆집에서 들리는 코골이 소리로 알고 무시했으나, 아이에게 먹일 분유를 타러 거실에 갔다가 옆방의 코골이 소리를 듣고 침입 사실을 알아차렸다”고 밝혔다.
심지어 절도범은 경찰이 출동해 체포하기 직전까지 잠을 깊이 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의 누리꾼들은 소셜미디어서비스(SNS)를 통해 “얼빠진 도둑”이라거나 “아무것도 훔치지 않았으니 도둑은 아니지 않으냐”라는 등 실소를 터뜨렸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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