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아라미드 핵심 원료 ‘TPC’ 신규사업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경케미칼이 아라미드의 핵심 원료인 TPC(TerePhthaloyl Chloride)를 국내 최초로 양산하기 위한 데모 플랜트 검증을 성공하고 신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4일 애경케미칼은 슈퍼 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의 핵심 원료인 TPC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2026년 국내 아라미드 시장에서 예상되는 TPC 수요량을 목표로 양산할 것"이라며 "시생산된 제품을 바탕으로 국내 고객사와 공급 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산화해 신성장동력 육성
24일 애경케미칼은 슈퍼 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의 핵심 원료인 TPC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애경케미칼은 2025년까지 울산 울주군에 TPC 공장을 완공하고, 2026년 1월부터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생산능력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2026년 국내 아라미드 시장에서 예상되는 TPC 수요량을 목표로 양산할 것”이라며 “시생산된 제품을 바탕으로 국내 고객사와 공급 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라미드는 중량이 강철의 5분의 1 수준으로 가볍지만 강도는 5배 이상 높고, 500도 이상의 고열에도 견딜 수 있는 소재다. 최근 5세대(5G) 광케이블과 전기차 타이어 등에 쓰이면서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효성첨단소재,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국내 석유화학 기업은 아라미드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아라미드 공급량은 오는 2024년 약 1만5000t에서 2036년 약 3만8000t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TPC 수요량 역시 함께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는 TPC 생산업체가 없어 한국 석유화학 업계는 그동안 중국과 일본으로부터 TPC를 전량 수입해왔다. 이에 애경케미칼은 TPC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애경케미칼은 파일럿 생산을 마친 뒤 울산공장에 데모 플랜트를 준공해 시제품 품질 검증까지 성공했다.
애경케미칼은 자사의 TPC가 일본, 중국 제품과 차별성이 있다고 밝혔다. 애경케미칼은 자사의 TPC 생산 방식이 일반적인 공법보다 생산 원가가 낮아 경제적이고, 유독 가스 발생이 없어 안전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한 제조기술은 국내외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다. 현재 아라미드 섬유 제조사는 고상의 TPC를 수입한 뒤 열을 가해 액상화해 사용하고 있지만, 국내 생산이 가능해지면 보온 탱크로리를 통해 액상으로 직접 공급할 수 있어 에너지 절감 등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남현희에 배신감”“사랑하고 미안”…전청조 옥중편지 공개 - 매일경제
- “감독관이 기지개 켜서 시험 망쳤다”…수능 끝, 민원폭탄 시작 - 매일경제
- ‘전용기’ 있는 최태원 회장, 이코노미석 탄 이유는? - 매일경제
- 한동훈 “이게 민주당이야, 멍청아”…최강욱 패러디하며 정면 비판 - 매일경제
- “이게 1만5000원이라고?”…바가지요금 광장시장 전집, 결국 - 매일경제
- [속보] 정부 모바일신분증 웹사이트·앱 모두 장애 - 매일경제
- “AI는 신이다” 구글 엔지니어 출신, ‘인공지능 교회’ 2년만에 부활 선언 - 매일경제
- 국내 럭셔리 전기차 장악한 수입차…제네시스는 지지부진 - 매일경제
- ‘6개월 이상 구금’ 축구 국대 손준호…석방 요구에 중국이 내놓은 답변 - 매일경제
- “양키스 포함 20개 팀이 관심” 이정후, 뜨거운 열기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