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신재우 기자 2023. 11. 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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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부조리한 사회로 인해 상처받은 이들은 종종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숨죽이며 아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이지 않는 상처가 당사자의 몸에 갇히지 않고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그 고통에 응답해야 합니다."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동아시아)는 장애인, 성소수자, 여성 노동자 등 한국 사회에서 지워진 존재에 대해 공부하고 기록하는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분투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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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사진=동아시아 제공) 2023.11.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특히 부조리한 사회로 인해 상처받은 이들은 종종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숨죽이며 아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이지 않는 상처가 당사자의 몸에 갇히지 않고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그 고통에 응답해야 합니다."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동아시아)는 장애인, 성소수자, 여성 노동자 등 한국 사회에서 지워진 존재에 대해 공부하고 기록하는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분투가 담겼다.

책에는 과학의 이름으로 소수자에게 낙인을 부여했던 19세기 논문부터 국내 성소수자의 건강에 대한 최신 연구까지, 풍부한 학술 자료가 적재적소에 소개된다. 데이비드 윌리엄스, 캐런 메싱 등 세계적 학자들과 김승섭이 만나 나눈 대화들은 한국 상황을 객관적 시각에서 돌아보게 하며, 그가 직접 촬영한 사진들은 현장감을 더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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