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새 4번째 국가 전산망 먹통’…원인 규명 박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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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정부 모바일 신분증을 안내하는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앱)이 장애를 겪었다.
지난 17일 지방행정전산망 먹통 사태를 시작으로 일주일 새 벌써 네 번째 '전산망 마비' 사태다.
국가 전산망에서 장애가 잇따르고 있지만 정부는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 일주일이 지나도록 상세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면서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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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선 6번째...행안부,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 원인 특정 작업 매진 중
서비스 장애는 오후 7시를 기점으로 대부분 복구 완료됐고, 오후 8시 40분 기준 모든 서비스가 정상화됐다. 조폐공사는 장애 원인인 스토리지 환경 설정 오류를 해결하고 서버를 재기동해 오후 2시 49분 모바일 신분증 앱 일부를 정상화하고, 오후 3시 20분에는 홈페이지 및 앱 기능 일부를 추가 정상화한 데 이어 오후 7시에는 신규 발급과 검증 앱 기능을 복구하며 정상화 테스트를 진행했다. 조폐공사는 서비스 작동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장애 재발생 및 접속 지연 등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하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인 ‘새올행정시스템’과 정부 온라인 민원 서비스인 ‘정부24’가 마비되면서 초유의 민원 서비스 마비 사태가 발생했다. 행정안전부는 먹통 사흘 만인 지난 19일 지방행정전산서비스가 모두 정상화됐다고 발표했지만, 또다시 주민등록시스템이 지난 22일 일시 장애를 겪었다.
하루 뒤인 지난 23일에도 조달청의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서 약 1시간 불통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국내에서 나라장터 입찰 관련 다량의 접속이 있었고, 해외 특정 인터넷프로토콜(IP)에서 조달청 나라장터로 집중 접속을 해 일시적인 과부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국가 전산망에서 장애가 잇따르고 있지만 정부는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 일주일이 지나도록 상세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면서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원인 특정 작업에 매진 중이다.
행안부는 이상민 장관이 24일 오후 한·영 디지털정부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영국 출장에서 귀국하자마자 ‘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 태스크포스(TF)’ 제2차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날 2차 TF 회의에는 공동팀장인 고기동 행안부 차관과 송상효 숭실대 교수, LG·네이버·을지대학교 관계자 등 민간 전문가, 행안부·국가정보자원관리원·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 관계자 등 민·관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번 TF 회의에서는 장애 원인 분석 진행 상황과 대책 수립반의 재발 방지 종합 대책 수립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국가 전산망이 오류를 일으킨 것은 올해 들어 여섯 번째다. 지난 3월 법원 전산망이 마비된 데 이어 6월에는 4세대 초·중·고교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이 개통하자마자 오류를 일으켰다.
이연호 (dew901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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