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안전성 검증”…자동차안전연구원, 친환경차·부품 인증센터 구축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11. 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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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24일 친환경차 안전성 검증을 위해 배터리·충돌·충격 시험동을 갖춘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관한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는 배터리시험동, 충돌시험동, 충격시험동 및 화재시험챔버 총 4개의 시험동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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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자동차부품인증센터 구동축전지 충격시험실 [사진제공=한국자동차기자협회]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24일 친환경차 안전성 검증을 위해 배터리·충돌·충격 시험동을 갖춘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최근 전기차 수요 확대 및 배터리 화재로 인한 국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과 더불어, 급증하는 제작사의 인증 수요 및 사후관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당 센터를 구축했다.

앞서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지난 2020년 8월 광주광역시 광산구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 2만9916㎥ 부지에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를 착공했다. 사업비로는 393억원(국비 194억·지방비 199억)이 투입됐다.

전준호 안전연구처장이 차체강도 시험시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자동차기자협회]
이번에 개관한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는 배터리시험동, 충돌시험동, 충격시험동 및 화재시험챔버 총 4개의 시험동을 갖췄다. 평가 장비로는 친환경자동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 장비 6종, 충돌 안전성 평가 장비 11종, 충격 안전성 평가 장비 6종 및 화재 재현 장비와 법적 부대장비 3종 등 총 26종을 구비했다.

배터리 시험동은 8개 시험실 중 4개 시험실이 배터리 화재·폭발에 대비한 방폭구조로 갖춰졌다. 진동시험기, 충격시험기, 배터리 침수 시 안전성을 평가하는 침수 및 압착 시험기를 설치하였으며 또한 전기버스 화재시험이 가능한 대형 챔버를 구축했다. 이곳에선 배터리 충격시험 등 국제기준(10개 항목)보다 강화된 12개 항목의 평가시험을 통해 제작사 기술지원 및 전기차 결함 분석을 수행한다.

화재시험챔버에서 배터리 화재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배터리 화재 시험의 경우 150초간 LPG 가스불로 직접 가열하며, 최대 1500도의 열로 시험이 진행된다 [사진제공=한국자동차기자협회]
충돌시험동은 친환경차의 충돌 시 승객보호, 고전원 배터리의 안전성 등을 시험할 수 있도록 국내외 안전기준에서 규정한 다수의 시험이 가능하며, 초소형 전기차부터 총중량 3.5t 이하 자동차까지 다양한 친환경차의 충돌안전성을 연구하기 위해 차대차 충돌시험과 충돌속도(100㎞/h)를 구현할 수 있는 시험시설을 갖췄다.

충격시험동은 내부충격시험실 등 6개 시험실로 구성되며, 옆문·천정강도 시험장비 등 운전자의 안전 보장을 위한 부품의 구조 강도를 평가할 수 있는 시험시설을 갖추어 친환경차 전용 플랫폼의 차체 강도를 평가할 예정이다.

자동차안전연구원 관계자는 “센터 구축을 통한 지역 내 인프라 활용도 증가 및 직·간접 고용 수요 발생 등으로 일자리 창출효과는 물론, 지자체 재정투자 확대, 중소기업 개발비용절감, 친환경차 연구개발 및 지원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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