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돈 안 준다니 말이되나…우후죽순 ‘네컷’ 포토 스튜디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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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네컷'을 찍는 셀프 포토 스튜디오 매장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모든 매장에서 현금 결제 시 잔액을 반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지난 8월 28일부터 한 달간 수도권에 있는 셀프 포토 스튜디오 10개 업체 30개 매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그런데도 결제 화면과 포토 기계에 모두 잔액 미반환 안내 표시를 한 업체는 3개(8개 매장)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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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3명이 찍어도 짝수로 인쇄해야
한국소비자원이 ‘네컷’을 찍는 셀프 포토 스튜디오 매장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모든 매장에서 현금 결제 시 잔액을 반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짝수로만 사진 출력이 가능한 업체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지난 8월 28일부터 한 달간 수도권에 있는 셀프 포토 스튜디오 10개 업체 30개 매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모든 셀프 포토 스튜디오에서 현금으로 계산할 경우 잔돈을 주지 않았다. 이 때문에 장단 최대 3000원꼴인 금액을 계산하기 위해 포토 기계에 5만 원을 넣어도 잔돈을 받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결제 화면과 포토 기계에 모두 잔액 미반환 안내 표시를 한 업체는 3개(8개 매장)에 불과했다. 2개 업체(3개 매장)의 경우 어디에도 관련 안내를 찾아볼 수 없었다.
7개 업체(21개 매장)에서는 짝수로만 사진 출력이 가능했다. 이 때문에 3명이 함께 사진을 찍고 4장을 인쇄하기 위해선 최대 3000원의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결제 후에야 화면에서 촬영 횟수를 안내하는 것은 모든 매장에서 드러난 공통된 현상이었다.
또한 2개 업체(4개 매장)는 재촬영 가능 여부나 촬영 횟수 등을 실제 서비스와 달리 표시해 소비자에게 혼란을 줬다. 이밖에 일부 업체는 표시된 보관 기간 이후에도 사진 파일을 삭제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
한편 소비자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셀프 포토 스튜디오에 대해 접수된 불만 신고 건수는 31건이었다. 기계 고장이 17건(54.8%)으로 가장 많았고 중복 결제 피해 5건, 잔액 미반환 및 결제 취소 불가가 3건 등이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사업자와 연락이 안 되거나 연락처 자체가 없다는 불만 신고도 많았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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