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고, 전주에코시티 이전 학교 공모에 '단독 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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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은 24일 전주시 에코시티 내 학교 부지로 이전할 고등학교 공모를 마감한 결과 전라고가 단독 신청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재정 투자심사와 까다로운 행정절차를 거쳐야 하는 학교 신설 대신 비교적 수월한 '기존 학교 이전 신설' 방침에 따라 전주지역 국공립 평준화 고교 6곳을 우선 신청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에 남성 공립고교인 전라고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학교운영위원회, 동창회 등 학교 구성원 의견을 수렴한 후 최근 이전 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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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도교육청은 24일 전주시 에코시티 내 학교 부지로 이전할 고등학교 공모를 마감한 결과 전라고가 단독 신청했다고 밝혔다.
전주 에코시티에는 1만3천여 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지만,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2곳만 있어 고등학교 설립이 절실한 상황이다.
도교육청은 재정 투자심사와 까다로운 행정절차를 거쳐야 하는 학교 신설 대신 비교적 수월한 '기존 학교 이전 신설' 방침에 따라 전주지역 국공립 평준화 고교 6곳을 우선 신청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에 남성 공립고교인 전라고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학교운영위원회, 동창회 등 학교 구성원 의견을 수렴한 후 최근 이전 신청서를 제출했다.
전라고 관계자는 "지은 지 40년이 된 낡고 건물이나 열악한 교육시설 대신 쾌적하고 미래지향적인 교육환경에서 후배들이 공부하기를 바라는 구성원들 의견을 따라 이전 신청서를 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내주 자격 적격 여부를 심사한 후 12월 초 학교 구성원 대상 설명회를 열어 향후 절차와 각종 지원사항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12월 중순께 전라고 학생·학부모 대상의 투표에서 '과반수 찬성' 시 이전 학교로 확정하고 학교 설립 절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계획대로 절차가 진행되면, 전라고는 2028년 3월 남녀공학 고교로 재출발하게 된다.
앞서 2021년 10월 전북사대부고의 에코시티 이전 신청을 위한 투표에서 재학생·학부모·교사의 92%가 반대해 신청이 무산된 바 있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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