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당국 압박서 탈출?… 중저신용자 대출 '10조'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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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2017년 7월 출범 후 올해 10월까지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한 신용대출 공급액 '10조원' 달성을 눈앞에 뒀다.
카카오뱅크는 경쟁력 있는 금리와 편의성을 중·저신용자에 대한 신용대출 증가 원인으로 꼽았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후 6년3개월 동안 중·저신용자에게 총 9조8141억원의 신용대출을 공급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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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출범 후 6년3개월 동안 중·저신용자에게 총 9조8141억원의 신용대출을 공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21년 10월 출범한 경쟁사 토스뱅크(5조2000억원)보다 1.8배 높은 수치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에 대한 신용대출 증가세는 올해 두드러졌다. 이날(24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올해 3분기(1~9월)까지 중·저신용고객(KCB기준·신용평점 하위 50%)에게 2조4549억원의 신용대출을 공급했다. 지난 10월 공급액까지 더하면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규모는 2조7034억원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공급액 2조5975억원을 올해 10개월 만에 넘어서며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한 것이다.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도 늘어나는 추세다. 올 3분기 말 기준으로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28.7%를 기록했다. 2020년 12월말 10.2%와 비교해 18.5%포인트 상승했다. 올 3분기 말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은 4조953억원으로 1년 전(3조288억원) 대비 1조665억원 이상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역대 최대 중·저신용 대출 공급과 포용금융 실천의 배경으로 고객 친화적인 금리와 대안신용평가 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지목했다.
카카오뱅크는 금리 인상기 중·저신용자, 금융이력 부족자 등 금융 취약 계층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고통을 분담해드리고자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신용대출 최저금리를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유지해왔다.
10월에는 두 차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면서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의 최저 금리는 이날 기준 연 4.04%까지 낮아졌다.
'카카오뱅크 스코어'는 기존 금융 정보 위주의 신용평가모형으로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운 중·저신용 및 신파일러 고객들을 위해 카카오뱅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대안정보 위주의 신용평가모형이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의 대출 심사에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적극 활용해 대출 가능 고객군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 대출 차주들이 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지만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대출 공급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금리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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