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서 숨진 40대 여성 ‘목 졸림’ 소견…남편 행방묘연

이재은 2023. 11. 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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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여성의 사인은 목 졸림으로 보인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소견이 나왔다.

24일 의정부경찰서는 집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된 40대 여성 A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목 눌림으로 인한 사망일 가능성이 있다는 국과수의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

경찰은 현재 행방이 묘연한 A씨의 남편 B씨의 뒤를 쫓고 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방문을 강제 개방해 숨진 A씨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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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에서만 남편 휴대전화 신호 포착돼
“부모 연락 안 돼…집 오니 방문 잠겨있어”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기 의정부시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여성의 사인은 목 졸림으로 보인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소견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의정부경찰서는 집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된 40대 여성 A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목 눌림으로 인한 사망일 가능성이 있다는 국과수의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

경찰은 현재 행방이 묘연한 A씨의 남편 B씨의 뒤를 쫓고 있다. B씨는 A씨와 부부싸움을 하다 경찰에 신고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휴대전화 신호는 경기 북부와 서울 사이 산지에서 포착됐지만 그 외 행방을 찾을 수 있는 단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오후 12시 40분께 “부모 둘 다 연락이 닿지 않고 집에 들어와 보니 어머니 방이 잠겨 있다”는 A씨의 딸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방문을 강제 개방해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정밀 부검 결과까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살인사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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