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엑소 크리스, 中서 강간죄로 징역 13년 확정...화학적 거세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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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33)가 징역 13년형을 확정받았다.
24일 중국 CCTV(중국중앙TV)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이징시 제3중급인민법원은 강간, 집단음란죄 등으로 기소된 크리스의 항소심을 열어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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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중국 CCTV(중국중앙TV)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이징시 제3중급인민법원은 강간, 집단음란죄 등으로 기소된 크리스의 항소심을 열어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중국은 2심제를 채택해 항소심이 최종심이다.
지난해 11월 1심인 베이징시 차오양구 인민법원은 크리스에게 강간죄로 징역 11년6개월, 집단음란죄로 징역 1년10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형기를 채우면 해외로 추방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재판부는 “크리스는 다수의 피해 여성이 술에 취한 상황을 이용해 성관계를 가졌다. 이는 강간죄에 해당한다. 또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모아 음란한 활동을 한 주모자이니 집단음란죄도 해당한다”며 “원심 판결은 사실관계가 명확하고 증거가 신빙성 있고 충분하며 유죄판결 및 법의 적용이 적확하고 형량이 적절하다. 재판 절차가 적법하다가 판단하고 우이판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날 2심 선고공판에 크리스 가족과 주(駐)중국 캐나다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방청했다고 전했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크리스는 중국에서 13년간 복역한 뒤 캐나다로 추방된다. 캐나다는 성범죄자에게 화학적 거세를 시행하고 있어 크리스도 같은 처분을 받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크리스는 지난 2020년 12월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3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2021년 중국 인플루언서 메이주는 2020년 크리스가 당시 17세였던 자신을 강간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앞서 2018년 7월에는 자기 집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여성 2명과 음란 행동을 한 혐의도 받았다.
크리스는 2021년 7월 31일 강간 혐의로 형사구류(공안당국의 결정·관리 아래 임시로 구속하는 것)된 뒤 수사와 재판을 받아왔다.
크리스는 한국에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엑소로 활동했으나 2014년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팀을 이탈했다. 이후 중국으로 돌아가 우이판이란 이름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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