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강 취수장 반대'…합천군민 1만6000명 서명부 환경부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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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강 광역취수장 설치를 반대하는 경남 합천군민 1만6000여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가 환경부에 전달됐다.
합천군은 24일 '황강 광역취수장 반대 군민대책위원회'가 세종시 환경부 앞에서 취수장 반대 결의문을 낭독하고 반대 서명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명부는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취수장 설치를 반대하는 가두행진과 서명운동을 벌여 군민 1만5767명의 서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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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뉴스1) 한송학 기자 = 황강 광역취수장 설치를 반대하는 경남 합천군민 1만6000여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가 환경부에 전달됐다.
합천군은 24일 '황강 광역취수장 반대 군민대책위원회'가 세종시 환경부 앞에서 취수장 반대 결의문을 낭독하고 반대 서명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명부는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취수장 설치를 반대하는 가두행진과 서명운동을 벌여 군민 1만5767명의 서명을 받았다.
대책위는 지난 6월에도 500여명이 환경부를 항의 방문했고 지난 9월에는 50여명이 경남도를 방문해 황강 광역취수장 설치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지난 9월 열린 대야문화제에서도 군민 5000여명이 참석해 취수장 설치 반대 행사도 벌였다.
여한훈 대책위 위원장은 "취수장이 들어서면 취수량 부족은 불을 보듯 뻔하다.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이면 각종 규제로 목을 졸라 죽일 텐데 합천군민 누가 찬성한단 말인가"라며 "군민의 뜻이 담긴 반대 서명부가 그 해답"이라고 말했다.
황강광역취수장은 환경부가 황강의 물을 부산과 중동부 경남의 식수로 사용하기 위해 추진한다. 이 사업은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지난 2021년 6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6월 황강 광역취수장 설치와 관련한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됐고 현재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 중이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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