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2018올림픽 문화시민운동' 내년 청소년올림픽 앞두고 부활

24일 군청서 사업 발굴 보고회 개최

강원 평창군이 2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도 평창군 문화시민운동 사업발굴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평창군 제공) 2023.11.24/뉴스1

(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평창군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추진한 뒤 멈춘 문화시민운동 지원을 내년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앞두고 재추진할 방침이다.

평창군은 2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도 평창군 문화시민운동 사업발굴 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이후 5년간 단절된 굿매너 평창 문화시민운동을 새로운 개념의 문화시민운동으로 재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심재국 평창군수가 주재한 이날 보고회에는 ‘친절, 청결, 질서, 봉사’의 4대 실천과제에 부합하는 총 28개의 부서별 문화시민운동 발굴과제 보고가 이뤄졌다.

주요 내용은 △문화시민운동 확산을 위한 매체, 온라인 홍보 △각종 책자 및 홍보물품 활용 문화시민운동 홍보 △굿매너 문화시민 강좌 운영 △전통시장 내 바가지 요금 근절 캠페인 실시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운동 △불법 옥외 광고물 근절 캠페인 △문화시민운동 서비스 교육 등이다.

앞서 굿매너 문화시민운동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2013년부터 ‘친절, 청결, 질서, 봉사’의 4대 실천과제와 16개 실행과제를 선정, 군민의식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진행된 바 있다. 특히 지역에선 동계올림픽 성공개최의 원동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올림픽 성공개최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서 관련 조례인 ‘평창군 문화군민운동 지원 조례’가 한시적으로 운영, 2018년 12월 그 조례가 폐지돼 평창군 문화시민운동은 추진동력을 상실했다.

이에 평창군은 내년 1월 개최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앞두고 다시 추진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지난 7월 ‘굿-매너 평창 문화시민운동’ 출범식을 개최한데 이어 10월에는 ‘평창군 문화시민운동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문화시민운동의 지속적인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심 군수는 “보고회를 통해 발굴된 사업들은 새로운 문화시민운동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문화시민운동이 2024대회의 성공개최는 물론 군민 통합의 구심점으로 활용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