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행감 무산, 의회사 초유의 부끄러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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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파행으로 기획재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가 무산된 것 관련해 "의회사 초유의 부끄러운 기록이 11대 의회에 새겨졌다. 의장으로서 도민들께 무거운 책임의 마음을 담아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는 "의회는 민의를 대변하는 곳이다. 의회의 모든 권한과 기준은 도민으로부터 비롯된다. 이번 기획재정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 무산은 도민의 뜻에 부합하지 못한 의회의 잘못이고, 과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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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으로서 도민들께 무거운 책임의 마음을 담아 사과"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파행으로 기획재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가 무산된 것 관련해 "의회사 초유의 부끄러운 기록이 11대 의회에 새겨졌다. 의장으로서 도민들께 무거운 책임의 마음을 담아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염 의장은 24일 "의회의 중대한 책무를 온전히 수행하지 못한 것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회는 민의를 대변하는 곳이다. 의회의 모든 권한과 기준은 도민으로부터 비롯된다. 이번 기획재정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 무산은 도민의 뜻에 부합하지 못한 의회의 잘못이고, 과오"라고 말했다.
이어 "생각의 다름과 일부의 대립은 있을 수 있으나, 도민을 대표하고 대변하는 의회의 공적 역할에 있어서는 의원 모두 오월동주(吳越同舟)의 자세로 임하는 것이 마땅하다. 행정사무감사를 포함한 의회의 모든 의무는 의원 개인과 의회의 '권력'이 아닌, 도민으로부터 '위임된 권한'"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 어떤 이유라도, 도민이 맡기신 소중한 임무를 의회 스스로 저버리는 일만은 재차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염 의장은 "혼란 속에서도 길잡이가 되는 것이 바로 '원칙과 상식'이다. 의회의 존재 이유와 도민의 상식에 부합하는 원칙에 따라 경기도의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의장으로서 저 또한 주어진 책무와 의무를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제 도의회는 새해 예산안과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 돌입한다. 가중된 민생위기 해결을 위해 의회 여야와 집행부가 뜻을 모아야 한다. 예산안 심의 만큼은 행정사무감사의 부족함을 되풀이하지 않고, 의회 여야 의원들과 집행부 모두의 협력이 빛을 발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도의회 각 상임위원회는 지난 10~23일 도청·도교육청,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지만, 기획재정위원회는 파행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미연(국민의힘·용인6) 위원장이 국민의힘 소속 일부 의원에 대한 사보임으로 타 상임위원회에서 온 이제영(국민의힘·성남)·이채영(국민의힘·비례) 의원을 감사위원에서 제외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기획조정실, 감사관, 균형발전기획실, 평화협력국, 경기연구원 등에 대한 감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지 위원장은 "정당 내부의 의견 충돌은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의 필수적인 부분이며, 이는 건강한 정치의 행위이다. 이러한 국민의힘의 내부적 의사결정 과정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오해와 남용"이라며 "의장은 '강제 사보임'으로 시작해 행감 파행까지 몰고 간 이 사태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와 원만한 협의를 위해 나설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 위원장을 포함한 국민의힘 전 대표단이 상임위원회 위원 사보임 결정에 반발해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법원에 낸 가처분은 기각됐으며, 현재 본안 소송이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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