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 손흥민, "토트넘 최고 모습? 아직 안 보여줬다...EPL 우승 경쟁 모드"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31)이 토트넘의 상승세를 다짐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23일(한국시간) “올 시즌 초반 토트넘이 눈부신 선전을 보여줬음에도 손흥민은 토트넘이 더 높이 올라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손흥민의 발언을 살펴보면 그 자신감이 느껴진다.
손흥민은 “아직 여러분은 우리의 최고 퍼포먼스를 보지 못했다. 우리는 최고 수준을 넘어서 특별한 수준을 원한다. 특별한 팀이 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우승 경쟁팀다운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모두 항상 꿈을 꾸지만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 하루하루가 중요하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경기다. 시즌이 모두 끝나면 우리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토트넘은 이번 2023-24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개막 10경기에서 8승 2무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이 기간에 까다로운 상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 승), 아스널(2-2 무), 리버풀(2-1 승)를 만나 승점을 꾸준히 쌓았다.
단독 1위를 질주하다가 최근 주춤하는 모양새다. 지난 11라운드 첼시전에서 2명이 퇴장을 당하고 2명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변수를 맞았다. 토트넘은 이날 1-0으로 앞서다가다 내리 4골을 내줘 1-4로 역전패를 당했다.
시즌 첫 패배 외에도 잃은 게 많은 경기다.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반 더 벤이 장기 부상을 당했다. 둘 모두 내년 초까지 전력에서 이탈한다. 로메로는 퇴장 징계가 길다. 기존 부상자 라이언 세세뇽, 이반 페리시치 등도 복귀 예정 소식이 없다.
곧바로 이어진 울버햄튼 원정 경기에서도 역전패했다. 1-0으로 이기다가 후반 추가시간에만 2실점을 내줘 1-2로 무너졌다. 10경기 무패 후 2연패. 토트넘이 올 시즌 첫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팀원들을 믿고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
토트넘의 다음 상대는 아스톤 빌라다.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는 오는 26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그다음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다. 내달 4일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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