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고 소화 후 막판 결제 수요…환율, 1300원대로 재반등[외환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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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재반등해 마감했다.
외환시장에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수급에 따라 환율이 움직였다.
개장 직후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환율은 1297.4원까지 밀리며 하락 전환됐다.
네고 물량 소화 후 환율은 장 마감까지 꾸준히 상승하며 1300원 위에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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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뉴욕증시 휴장 등에 이벤트 부재
장 초반 네고 물량 출회에 1290원대로 밀려
막판 결제 수요에 환율 추가 상승해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2200억원대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재반등해 마감했다. 외환시장에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수급에 따라 환율이 움직였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원 오른 1301.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환율은 1297.4원까지 밀리며 하락 전환됐다. 네고 물량 소화 후 환율은 장 마감까지 꾸준히 상승하며 1300원 위에서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했고, 블랙프라이데이인 오는 24일 주식시장은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한다. 시장에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이번주 내내 외환시장은 수급 장세를 이어갔다. 이날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달러화는 큰 움직임이 없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기준 103.74로 개장 시점과 비슷한 수준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15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변동성이 적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국내은행 딜러는 “이날 네고가 계속 우위를 보이면서 1305원을 돌파하기는 어려울 거라고 생각햇는데, 장 막판 결제 수요에 환율이 추가 상승하면서 마감했다”며 “최근 일찌감치 피봇(통화정책 전환)을 돌린 분위기가 있어서 만약 다음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하락하는 분위기가 아니라면 환율은 1310원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7억1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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