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엑스포 발표까지 100시간…윤 대통령 대장정 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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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4일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투표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것에 대해 "각국 외교단과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들을 향한 부산엑스포 지지 호소와 요청, 팀 코리아와 함께 1분1초를 아끼지 않고 쏟아붓는 윤석열 대통령의 혼신의 대장정은 이 시각도 현재진행형"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저녁 프랑스 파리 인터컨티넨탈르그랑 호텔에서 열린 'BIE 대표 초청 만찬'에 참석해 파리 주재 외교단 및 BIE 대표단에 일일이 사진 촬영 및 악수를 건네며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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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 등 재계 총수도 '원팀'…"초청 만찬 열띠고 우호적"
(파리·서울=뉴스1) 나연준 최동현 기자 = 대통령실은 24일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투표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것에 대해 "각국 외교단과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들을 향한 부산엑스포 지지 호소와 요청, 팀 코리아와 함께 1분1초를 아끼지 않고 쏟아붓는 윤석열 대통령의 혼신의 대장정은 이 시각도 현재진행형"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프랑스 파리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엑스포 개최지)최종 발표까지 이제 불과 100여 시간이 남았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총력 외교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28일 파리에서 열리는 제173차 BIE 총회에서 결정된다.
윤 대통령은 전날(23일) 영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프랑스 파리를 찾아 각국 파리 주재 외교단 및 BIE 회원국 대표단과 초청 만찬을 함께하며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도 BIE 대표단과 오찬 및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을 갖고 '맨투맨 세일즈'를 이어간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화합'과 '연대'를 키워드로 BIE 대표단의 표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70년 전 전쟁 폐허였던 부산이 세계 각국의 도움으로 기적적인 발전을 이뤘던 경험을 공유하고, 기후변화, 디지털 혁신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과제를 국제사회와의 연대로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70년 전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기적적인 발전을 이룬 대한민국이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인류가 마주한 과제를 함께 풀어나갈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래세대를 위한 화합과 연대의 플랫폼으로써 국가 간 격차를 줄이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번영의 토대를 만들어 낸다는 부산엑스포의 정신과 비전을 소개할 것"이라며 "모든 참가자들이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선보이는 소통의 엑스포로, 또 미래세대를 하나로 연결하는 만남의 장으로 부산을 알리는 총력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저녁 프랑스 파리 인터컨티넨탈르그랑 호텔에서 열린 'BIE 대표 초청 만찬'에 참석해 파리 주재 외교단 및 BIE 대표단에 일일이 사진 촬영 및 악수를 건네며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대한민국은 가진 것을 함께 나누는 연대의 플랫폼을 제공하고, 모든 참가국이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선보이는 문화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만찬에 참석한 BIE 대표단에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제공할 부산 엑스포에서 다시 뵙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대거 참석해 '민간 외교'를 더했다. 정의선 회장은 영어 건배사로 "28일 나오는 결과에 관계없이 한국은 각국에 대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도 했다.
이날 만찬에는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을 비롯한 파리 주재 외교단과 BIE 회원국 대표단 다수가 참석했지만, 투표를 나흘 앞두고 있는 만큼 보안상의 이유로 구체적인 국가와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교섭 대상이나 BIE 대표들의 명단을 말씀드리는 것은 전략적으로 어렵다. (참석자) 숫자를 말씀드리는 것조차 상대국과의 경쟁 전선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며 "그러나 분위기는 상당히 열띠고 우호적이었다"고 만찬 분위기를 전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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