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비대면 진료 1위 ‘닥터나우’ 직원 50%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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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1위 업체 닥터나우가 희망퇴직을 포함한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코로나19 유행때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가 올해 9월부터 축소된 데 따라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으면서 구조조정까지 이어졌다는 게 업계 해석이다.
닥터나우는 국내 최초로 비대면 진료 및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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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규모 줄이고 돌파구 찾기
국내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1위 업체 닥터나우가 희망퇴직을 포함한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코로나19 유행때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가 올해 9월부터 축소된 데 따라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으면서 구조조정까지 이어졌다는 게 업계 해석이다.
24일 헬스케어업계와 닥터나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까지 인력의 50%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현재 직원 수는 총 70여명으로, 희망퇴직자에게는 2개월치 급여에 해당하는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회사 규모를 줄이면서 서울 강남구 사무실도 이전한다.
닥터나우는 국내 최초로 비대면 진료 및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6월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으로부터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으면서 주목을 받았고, 기업가치가 2000억 원으로 평가되며 성장 잠재력이 큰 회사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정상화되면서 비대면 진료를 허용할 법적 근거가 사라지면서 문제가 생겼다.정부는 올해 9월 시범사업 형태로 비대면 진료를 허용했지만, 대상 환자가 재진 중심으로 제한됐고 섬과 산간벽지 환자를 제외하면 약 배송도 금지됐다.
닥터나우는 위기를 넘기 위해 운영 서비스 재편과 추가 수익 사업을 모색 중이다. 지난달 hy(옛 한국야쿠르트)’와의 협업으로 개인 맞춤형 영양 브랜드 ‘닥터잇츠’를 출시했고, 생활습관·건강상태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의사와 1대 1 상담을 진행해 오직 나만을 위한 맞춤 영양제를 추천해주는 사업에도 나섰다.
닥터나우 관계자는 “규제 상황이 이어지는 환경에서 생존을 위한 조직 구조를 재편하기로 했다”면서 “대표이사 추천서를 비롯한 임직원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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