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리서 엑스포 막판 세일즈 "역대최대 지원패키지" "롯데 본거지도 부산"

정유선 기자 2023. 11. 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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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발표까지 100여 시간.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방문 첫 일정으로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 초청 만찬에 참석, BIE 각국 회원국 대표를 상대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막판 유치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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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발표까지 100여 시간. “팀 코리아와 함께 1분1초를 아끼지 않는 윤 대통령의 혼신의 대장정은 현재도 진행중입니다(김은혜 홍보수석)”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방문 첫 일정으로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 초청 만찬에 참석, BIE 각국 회원국 대표를 상대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막판 유치전을 펼쳤다.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만찬에는 각국의 파리 주재 외교관 및 BIE 대표단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윤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를 비롯해 정부 인사들과 주프랑스 대사관·유네스코 대표부 관계자들이 총출동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대한민국은 엑스포를 개최해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를 다 하고자 한다”며 “가진 것을 함께 나누는 연대의 플랫폼을 제공하고 모든 참가국이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선보이는 문화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산엑스포는 인류 미래세대를 하나로 연결할 만남의 장으로 새로운 꿈과 기회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서로 영감을 주고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기후 위기,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 문제와 같은 인류가 당면한 도전을 함께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BIE 대표들에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제공할 2030 부산엑스포에서 다시 뵙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영국 국빈방문을 마치고 프랑스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이어가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3일(현지시간) 파리 오를리 국제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선 회장은 영어로 한 건배사에서 “한국의 과학기술과 K팝, K푸드에 이어 부산이 각광받고 있다”며 “11월 28일에 나오는 결과와 관계없이 한국은 각국에 대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2인3각 경기처럼 원팀으로 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전했다.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부산을 지지해야 하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며 “하나는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더 확산하기 위해서고, 또 하나는 한류라는 소프트파워의 긍정적 영향력을 확산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이 끝날 무렵 테이블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각국 대표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사진 촬영을 했다. “부산에 가본 적이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신동빈 회장이 앉아있던 테이블에서는 각국 대표단에게 “(한국의 야구 구단인) 롯데도 본거지가 부산”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2030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28일 BIE 총회에서 182개국 회원국 투표로 결정된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파리 현지 브리핑에서 “파리에서 본격 시작된 윤 대통령의 유치전은 우리의 위상을 뽐내는 경쟁의 무대가 아니라, 모든 참가자들이 마음껏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선보이는 소통 엑스포로, 또 미래 세대를 하나로 연결하는 만남의 장으로 부산을 알리는 총력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조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마지막 순간까지 이곳에서 엑스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엑스포 유치 활동 중 이코노미석 탄 최태원 회장(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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