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 취득 도와주겠다"…의사·사업가 사칭 40대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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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와 사업가를 사칭해 영주권 취득 알선 등 전문직을 대상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40대 사업가가 구속기소됐다.
광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문혁)는 지난 23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미국 국적의 교포 여성 A(49)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2017년부터 2년여 동안 전문직 종사자 등 4명을 대상으로 미국 영주권 취득과 자녀 미국 명문대학 진학 등을 도와준다며 투자금 43억여 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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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와 사업가를 사칭해 영주권 취득 알선 등 전문직을 대상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40대 사업가가 구속기소됐다.
광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문혁)는 지난 23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미국 국적의 교포 여성 A(49)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2017년부터 2년여 동안 전문직 종사자 등 4명을 대상으로 미국 영주권 취득과 자녀 미국 명문대학 진학 등을 도와준다며 투자금 43억여 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미국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B사에 투자하면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고 명문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고 속인 뒤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돈으로 사치품을 구입하는 등 호화생활을 하고, 다른 채무를 돌려막거나 본인 자녀의 유학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자녀를 좋은 대학에 보내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철저히 이용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피해자들이 입은 피해 또한 중대한 범죄"라며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18년 광주시가 3200억 원 규모의 일자리 창출 투자를 발표했지만, 본사가 "투자 계획이 없다"고 부인하자 광주시가 투자를 백지화 한 논란에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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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성은 기자 castlei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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