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모르는 비자금 다 넣었어요”…국민주식 기지개 편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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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을 모르고 고꾸라지던 국내 대표 성장주 '네카오'(NAVER+카카오) 주가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내년 상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함께 두 종목이 지난달 바닥을 다졌다는 인식과 내년부터 실적 개선세가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이달 들어 반등한 건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로 내년 금리 인하 전망이 제기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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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NAVER 주가는 전일 대비 0원(0.00%) 오른 20만5500원에, 카카오는 200원(0.40%) 오른 5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간을 넓혀보면 이달 들어 NAVER는 9.12% 상승했다. 지난달 말 17만800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20만원대에 안착했다. 시가총액도 지난 1일 30조7920억원에서 현재 33조3750억원으로 2조5000억원가량 늘었다.
카카오의 주가 상승 폭은 더 크다. 주가는 지난달 경영진의 사법 리스크 등 각종 악재로 3만원대까지 주저앉았으나 이달 33.86% 올랐다. 주가가 5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이달 초 16조원대에 그치던 시가총액은 현재 22조원대에 이른다.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이달 들어 반등한 건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로 내년 금리 인하 전망이 제기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긴축 종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낙폭 과대 성장주에 대한 재평가 기대감이 커졌다. 성장주는 통상 금리가 오르면 미래 이익에 대한 할인율이 높아져 성장성이 낮게 평가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개별 호재까지 더해지며 주가 반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NAVER의 경우 올해 3분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는 점이 호재로 꼽힌다. 네이버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38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1% 증가했다. 3분기에는 커머스(상거래)와 콘텐츠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증권가에서는 내년부터 NAVER와 카카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NAVER는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라인업과 수익화 전략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카카오의 경우 카카오톡 개편 효과를 통한 톡비즈의 매출 성장률 반등을 예상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NAVER는 내년 본업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적자 자회사들의 적자 폭도 줄여 나갈 것”이라며 “AI 관련으로는 고객 맞춤형 AI 기업간거래 서비스 ‘뉴로클라우드’와 ‘클로바스튜디오’의 상용화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톡비즈 매출의 중장기 성장을 위해 다양한 카카오톡 개편 시도를 펼쳤다”면서 “내년 광고 시장의 회복과 함께 카카오톡 개편 효과가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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